※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9월 셋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9월 10일 ~ 2012년 9월 16일)



상위권 변동은 크지 않은 가운데 넷마블의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의마블'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콘셉트로 '킬링 타임용으로 좋겠구나' 쯤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성과를 낼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넷마블에서 올 상반기에 출시한 게임중 가장 성공한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이 외에도 라이벌 '슬러거'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마구마구'도 이번주에 주목할 부분입니다.

특별한 사항은 없지만 지켜봐야할 게임이 있다면 12위에 머물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 6일 블리자드는 이번달 27일부터 새로운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정식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고, 그 이후부터 꾸준히 검색어 순위를 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10일 남짓 남겨둔 상황, 이 돌풍의 씨앗이 어떻게 커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요소입니다.




* 이번주 주요 이슈 게임

29위. 모두의마블



전국 PC방 게임사용 데이터 전문 사이트 '게임리포트'에 지난 12일부로 등록을 마친 '모두의마블'의 기세가 한층 탄력을 받아 놀라운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지금까지의 순위가 순수 인기검색어의 힘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PC방 이용자 순위까지 반영됨으로써, 본격적인 순위경쟁의 중심으로 뛰어들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즐겼던 '블루마블'과 '모노폴리'에서 콘셉트를 착안, 이를 온라인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모두의마블'은 원작 특유의 교육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처음 등장한 모두의 마블은 해당 장르 순위 18위로 출발한 후 바로 다음주부터 지금까지 줄곧 장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고착화되어 있고, 이렇게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는 드문 장르이기에 갖고 있는 의미가 큰 수치로 보여집니다.

보드 게임 장르 1위를 유지한 것은 지난 6월부터이지만, 본격적으로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저번 달 부터입니다. 국내 주요도시와 관광지가 등장하는 '한국 맵'을 업데이트 한 후 '모두의마블'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간단함 속에 심오함을 담고 있는 게임성으로 2012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모두의마블'…. 현재 게임 내 축제도시와 관련한 '응답하라! 2012' 이벤트도 진행 중이므로,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함께 주사위 속에 담겨진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리뷰] '모두의 마블', 돈 버는 재미를 제대로 구현한 온라인 보드게임




27위. 마구마구



2012 프로야구가 막바지를 향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들도 한층 더 강력한 콘텐츠로 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순위권에 있는 대부분의 야구 게임들이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었지만, 이번 주의 승자는 '마구마구'입니다.

'마구마구'는 지난 주 대비 5단계 순위를 끌어올려 27위에 안착한 동시에, 캐주얼 야구 게임계 라이벌로 거론되는 '슬러거'와의 격차를 3위 차로 좁혔습니다. 손 뻗으면 닿는 거리까지 온 거죠. 그리고 이번 순위상승의 원동력은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대형 이벤트인 '가을맞이 릴레이 대잔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가을맞이 릴레이 대잔치'는 총 네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그 중 첫 번째 이벤트는 인기 개그 코너인 '네가지'를 콘셉트로 하여 진행중에 있는데요. 우선 원하는 팀의 레어카드 4장, 선수카드 150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에 스태프카드까지 풀세트로 제공하여 자신이 그려왔던 드림팀에 한 발 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 각종 혜택이 담긴 보물상자 및 계급 점프권까지 지급해 이제 막 '마구마구'를 시작한 유저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마구마구'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다음 이벤트 세부정보는 9월 19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그 뒤에도 두 번의 대규모 이벤트가 장전되어 있습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야구 열기를 게임으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50위. 와룡전설



대형 포탈 검색어 순위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태생이 웹 게임이라 PC방 이용률은 저조…. 그래서 순위권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와룡전설'이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와룡전설'은 위, 촉, 오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95개의 병종 및 10개의 진법, 그리고 450여 명의 장수를 구현한 전략 웹 RPG입니다. 한 명의 장수당 두 병종을 보유할 수 있고, 각기 특별한 속성을 갖고 있기에 전략적 변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토대로 지난 2011년에는 중국 텅쉔 선정 Top 10 웹게임에도 오른 바 있습니다.

이로써 '와룡전설'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엔터메이트는 '신선도', '신곡'과 함께 자사의 웹게임 3개를 순위권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온라인 게임의 영역이 짙은 국내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엔터메이트의 저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박태학 기자 (Karp@inven.co.kr)







아침 저녁 기온이 쌀쌀해지면서 옷장 안에 모셔두었던 긴팔 옷들을 꺼내들 무렵입니다. 뒷북치듯 올라오는 또 하나의 태풍 소식이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에 영 거슬리긴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오는 태풍을 막을 수는 없으니 그저 거센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가급적 없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이번주 소셜 순위에서는 새로 등장한 게임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대신 기존에 있었지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게임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네이버 소셜 오늘의 게임으로 선정된 '해피아이돌'은 소셜하면 떠오르는 건설 or 인테리어의 범주를 슬쩍 벗어난 게임입니다. 유저가 연예 기획사의 사장으로서 가수와 연기자, MC의 전문분야를 선택해 아이돌을 트레이닝시키는 방식이죠.

스케줄 관리를 통해 벌이들인 출연료로 여러 패션 아이템을 구입해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고 노래, 댄스, 연기, 스피치, 외국어 다섯 개 분야의 능력치를 키울 수도 있어 생각 이상으로 분주함을 자아내는 게임입니다.



이번주에는 그동안 잘 언급하지 않았던 싸이월드와 다음카페 소셜게임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금주 순위권에 진입한 '리조트 타운' 때문인데요. 싸이월드는 가끔씩이나마 순위권 변동이 있었지만 다음카페 소셜게임의 순위가 변했다는 점은 이례적이라 할만합니다.

'리조트 타운'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해변가 휴양지를 테마로 한 건설 게임입니다. 가지각색의 펜션이나 알록달록한 놀이시설 등으로 리조트를 화려하게 꾸미다보면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같은 테마파크의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등을 이유로 올여름 휴가에 차질이 생겼던 분들이라면 사이버 세상 속의 리조트에서 조금이나마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종훈 기자 (Jee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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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