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9월 셋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9월 17일 ~ 2012년 9월 23일)



지난주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여줬던 '모두의 마블'의 기세가 이번주까지 이어졌습니다. 무려 14계단이나 올라 15위를 차지했죠. 지금까지 나온 보드 게임 중 이정도까지 빠른 성공을 거둔 게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인상깊은 모습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간소화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내세운 '레전드 오브 소울즈'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20일, OBT를 실시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서비스를 3일 앞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이하 WOW)'와 1차 CBT와 동시에 순위를 끌어올린 '피파온라인3'가 이번주 이야기 할 내용입니다.









33위. 레전드 오브 소울즈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왔던 남자의 권력욕을 마음껏 뿜어내고 싶다면? 연달아 터지는 콤보로 손끝부터 느껴지는 확실한 타격감을 찾는다면? 그 모두를 충족시키는 게임, '레전드 오브 소울즈'가 이번주 33위로 깔끔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처음 공개될 때부터 성인 지향 MMORPG를 표방했던 '레전드 오브 소울즈'는 전작 '세븐 소울즈'와 마찬가지로 간편한 조작 방식으로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나의 캐릭터로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듀얼 웨폰' 시스템 적용으로 보다 폭넓은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역시 어느정도 활성화가 이루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버그 문제로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이 몇몇 있어 빠른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전드 오브 소울즈'는 이번 OBT를 기념하여 개성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레벨별 목표 이용자 수가 늘어남과 정비례하게 홍보 모델들의 섹시 화보 노출 수위를 높여 공개하는 '요조숙녀' 이벤트로 성인 유저들의 훈훈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성있는 홍보전략으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레전드 오브 소울즈'의 차후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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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블리자드 직원들의 유별난 애정이 담뿍 가미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국내 출시 3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를 좋아하냐, 좋아하지 않느냐에 관계없이 이번 확장팩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영향 덕분인지 'WOW'의 순위 역시 한단계 상승해 11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러한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블리자드 역시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거든요.

WOW는 금일(24일)부터 3일간 모든 유저에게 판다리아의 안개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합니다. 아울러 최근 공개된 5.0.5 패치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특성 시스템과 추가 시나리오 등도 체험해 볼 수 있어 게임의 변화점을 한눈에 확인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잠시 WOW의 세계를 떠나 있던, 혹은 아직 스톰윈드조차 가보지 않은 신규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하는 친구초대 이벤트는 기간 내 완료한 친구초대 현황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하여 게이밍 노트북, 최신 그래픽 카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벤은 바로 내일(25일),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타게 기다려온 와우저 분들을 위해 다양한 최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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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위. 피파온라인3




'피파 11' 엔진 탑재로 그래픽 및 시스템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피파온라인3'가 이번주 29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0일, 1차 CBT 진행으로 경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죠. 워낙 팬층이 두터운 게임이다보니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 역시, 기존 게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23일 부로 테스트를 마감한 '피파온라인3'의 유저 평가는 어땠을까요?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보면 분위기 참 따뜻한 게, 이번 신작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로 풍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글은 일취월장한 그래픽에 대한 칭찬입니다. 적절한 컴퓨터 사양에서 패키지 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을 보여줌과 동시에, 프레임 드랍 현상도 적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엔진 업그레이드와 함께 높아진 사실성도 '피파온라인3'의 무기 중 하나입니다. 전작에서 사실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불만을 샀던 '하프슛'이 말끔하게 사라지고, 패스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유저의 성향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변화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 편입니다.

캡틴 '박지성'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그가 뛰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공식 후원하는 넥슨의 모습을 보면, 이 게임에 어느정도 관심을 쏟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피파온라인3'에 들이는 관심의 양만큼, 안정된 운영으로 유저들의 만족도도 채워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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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학 기자 (Karp@inven.co.kr)






매주 월요일이 되면 괜스레 피곤하고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지만, 이번 주는 유달리 지독한 월요병이 찾아온듯 합니다. 한가위 연휴를 앞둔 탓인지 시간이 더디 흐르는 것 같다가도 잠시 업무에 묻혀 허둥대다보면 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 늘어지는 몸을 추슬러 한 주를 보내시고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소셜 부문에서는 싸이월드 순위를 메인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게임이 몇몇 있고 그 중 하나인 '애니팡'은 모바일에서 몇 주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이어 소셜에까지 자리를 잡았습니다. 단순한 게임성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콤보+폭탄 연계 플레이가 가져다주는 대량의 점수 획득이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순위권에 새로 오른 게임 중 하나는 '원더랜드'입니다. 우리네 어린 시절에 보던 익숙한 동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본적인 플레이 컨셉은 여타 소셜 게임과 유사한 마을 건설입니다. 백설공주나 인어공주와 같은 동화 속 캐릭터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신 유저라면 다른 게임들보다는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가자! 신대륙으로'입니다. 개척과 확장이 키워드인 소셜 게임으로 텅 빈 땅에 마을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플레이를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소셜 게임은 그 특성상 마을 하나, 혹은 도시 하나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키워놓고나면 상대적으로 지루함을 빨리 느끼게 되는 장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접속이 게을러지게 되고 1회 플레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게 되곤 하죠. 그런 점에서 볼 때 '가자! 신대륙으로'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지점이 한참 멀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이전 마을을 키우면서 확보한 자본과 축적된 능숙함을 지닌 상태로 새로운 마을을 개척하게 된다는 점은 강력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치트키를 쓰고 게임을 시작하는 느낌과 유사하지 않을까요.




이종훈 기자 (Jee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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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