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에서 BBT가 다시 한 번 MVP White를 잡았다.

BBT는 초반 봇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MVP White는 수비를 하던 중 허점을 놓치지 않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연속적으로 바론을 가져가는 데 성공한 MVP White는 벌어진 차이를 좁혔다.

서로간에 우위를 주고받으며 오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또 다시 작은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렐리아가 없는 틈을 노린 BBT가 라이즈를 빠르게 잡아내는 데 성공했고, 그 기세를 몰아 넥서스를 파괴시키며 긴 승부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BBT는 본선 진출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예선 3경기 3세트 MVP White vs BBT - BBT 승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정글러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MVP White는 우디르와 라이즈가 점멸로 도망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맞 점멸로 잡아내며 퍼블을 따냈지만, 대기하던 스카너에게 라이즈가 잡히면서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우디르는 봇 갱킹을 시도하며 킬을 노려봤지만, 빠르게 지원 온 스카너와 궁극으로 합류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도움으로 이즈리얼과 레오나가 3킬을 올리며 BBT가 다시 한 번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상당한 킬로 차이가 벌어진 봇에서는 계속적으로 BBT가 킬을 가져갔고, 봇 1차 타워를 밀기까지 봇에서만 7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BBT는 천천히 라인을 압박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갔고, 봇 억제기 타워의 체력을 깎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간적인 틈을 놓치지 않은 이렐리아가 파고들며 이즈리얼을 잡았고, 렝가까지 빠르게 잡으며 MVP White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MVP White는 이즈리얼이 부활하기 전 바론을 잡는 데 성공했고, 그 와중에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봇 억제기를 제거했다.

MVP White는 미드에서 BBT의 진형이 갈라진 것을 노려 스카너를 잡았고, 연이어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렝가까지 처치했다. 조금씩 쌓인 이득을 바탕으로 MVP White는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그레이브스와 라이즈의 활약으로 마무리를 띄웠고, 다시 한 번 바론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드에서 이렐리아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리한 라이즈가 순식간에 잡히면서 승기는 다시 급격히 BBT 쪽으로 기울었고, 뒤늦게 합류한 이렐리아가 그레이브스에 이어 허무하게 죽고 말았다. 결국, BBT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시키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3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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