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테란' 최성훈이 지난 시즌 4강을 차지한 윤영서를 2대 0으로 꺾어내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안티가 조선소에서 벌어진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A조 패자전 1세트 경기에서 최성훈과 윤영서 두 선수 모두 앞마당을 가져가며 전략적인 움직임 없이 자원에 집중하며 경기 초반을 보냈다. 윤영서가 의료선을 이용해서 상대의 기지에 의료선 드랍을 시도했지만, 최성훈은 이를 막아내고 상대 본진 아래에서 공성 전차를 이용한 포격으로 윤영서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한 번 서로 견제를 주고 받은 이후 최성훈이 안티가 조선소의 중앙 언덕을 먼저 차지하며 지형적 이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윤영서는 상대 기지에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여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킨 후 해병을 이용해 중앙 언덕을 탈환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성훈의 추가병력이 시기적절하게 도착, 언덕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양 선수의 본진과 확장을 잇는 동선인 중앙 언덕을 두고 벌어진 치열한 사투에서 승리한 선수는 최성훈이었다. 최성훈은 중앙 언덕을 둔 전투에서 윤영서의 병력을 제거한 뒤 윤영서의 확장을 하나 하나 파괴하기 시작했다. 윤영서는 자신의 보급선을 지키기 위해 의료선을 이용해 공성전차와 해병 드랍작전을 시도했지만 최성훈은 윤영서의 병력이 빠진 틈을 이용하여 윤영서의 본진을 타격, 윤영서의 생산시설을 마비시키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8강에서 한 경기만 더 진다면 Code A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윤영서, 패자전 2세트에서 여명 전장을 선택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다. 1세트 경기와 다르게 윤영서는 화염차를 이용하며 초반 압박을 시도했지만, 최성훈은 공성전차를 생산하여 상대의 시도를 무위로 돌렸다.

최성훈은 불곰 공성전차로 윤영서의 제 2확장을 타격하기 시작했지만, 윤영서는 국지방어기를 이용해서 불곰의 공격을 무효화 시키며 자신의 확장을 지켰다. 그러나 최성훈은 국지방어기로 감당이 안 될 규모의 불곰을 모아 다시 한 번 윤영서의 앞마당을 공격, 상대의 병력을 격파하며 최종전에 진출했고 윤영서는 이번 시즌 Code A 48강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패자전 TeamLiquid_Taeja 윤영서 0 : 2 TSL_Polt 최성훈
1set TeamLiquid_Taeja 윤영서 패 : 승 TSL_Polt 최성훈 안티가 조선소
2set TeamLiquid_Taeja 윤영서 패 : 승 TSL_Polt 최성훈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