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김영일이 2012년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B조 2경기를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안호진의 깜짝 병력에 허를 찔렸지만 과감한 공격과 운영으로 2세트 내리 승리하며 역전승에 성공, 강동현과 승자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테테전으로 벌어진 2경기. 김영일은 메카닉으로 안호진은 바이오닉으로 두 선수의 테크 트리가 갈렸다. 안호진은 빠르게 밴시와 화염차를 준비한 김영일의 견제를 막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해병의 업그레이드와 불곰을 추가한 안호진은 의료선을 운영하며 기동성에서 유리함을 가져갔다.

안호진은 김영일의 본진과 확장에 꾸준히 드랍을 성공시키며 시간을 끌었다. 동시에 카운터 펀치를 준비한 안호진은 몰래 전투 순양함과 다수의 바이킹을 추가하면서 깜짝쇼를 준비했다. 바이오닉 병력 구성을 대비한 김영일을 상대로 조합을 갖춘 메카닉 병력이 등장하면서 경기는 급격히 안호진 쪽으로 기울었다. 안호진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김영일의 병력을 제압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양 선수 모두 메카닉으로 병력을 구성하며 초반을 보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김영일의 찌르기 한 번에 승패가 갈렸다. 서로의 주력 병력이 엇갈린 상황에서 김영일의 바이오닉 특공대가 안호진의 본진에 난입, 주요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 후, 수비 병력이 빠진 틈을 노린 김영일은 탱크 라인을 갖추며 안호진을 압박했다. 상대 확장을 하나씩 파괴하며 격차를 벌리던 김영일은 다수의 병력으로 안호진을 힘으로 누르면서 2세트를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자전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세트. 김영일은 승부수를 던졌다. 맵 중앙에 2병영을 건설, 짧은 러시 거리를 통해 치즈 러시를 감행했다. 안호진도 화염차를 추가하며 수비에 나섰지만 벙커가 완성되며 결국 본진 사령부를 띄울 수 밖에 없었다. 자원과 병력에서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안호진은 그대로 경기 패배를 선언했고, 이로서 김영일은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으로 승자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B조

2경기 Startale_Hack 김영일 2 : 1 LG-IM_Happy 안호진
1set Startale_Hack 김영일 패 : LG-IM_Happy 안호진 _여명
2set Startale_Hack 김영일 승 : 패 LG-IM_Happy 안호진
3set Startale_Hack 김영일 승 : 패 LG-IM_Happy 안호진 _묻혀진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