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곰TV스튜디오에서 핫식스 GSL 시즌 5 코드S 32강 E조 경기가 열렸다. 여덟 명의 16강 진출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프로토스 생존자는 단 한 명. 뒤이어 16강에 살아남는 프로토스 선수가 언제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몰렸다. 그리고 정종현과 박수호라는 정상급 선수들에 의해 오늘 E조 경기는 날카로운 전술과 운영이 치열하게 오갔다.



E조 1위로 진출한 선수는 박수호였다. 첫 상대로 프로토스 장현우를 만난 박수호는 1세트에서 상대의 불멸자 올인 러시를 바퀴와 저글링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게임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바퀴 올인이라는 승부수를 걸면서 2연승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 상대는 '정종왕'이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정종현을 상대로 박수호는 허를 찌르는 병력 운용을 보여주었다. 몰래 변태시킨 다수의 맹독충으로 건설로봇을 몰살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1세트를 잡아내고, 2세트에서는 정종현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연달아 막아내면서 전황을 유리하게 가져간 끝에 물량을 쏟아내면서 승리했다. 결국 박수호가 4전 전승으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오른 선수는 프로토스 장현우였다. 장현우는 박수호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패자전에서 정반대의 두 전략을 번갈아 쓰면서 심리전과 경기 운영에서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5차원관문 타이밍 러시로 한 경기를 따내고, 최대한 빠르게 확장 두 개를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하면서 우월한 물량과 업그레이드로 한 경기를 더 승리하면서 2연승으로 최종전에 올랐다.

운명이 걸린 최종전에서 장현우는 정종현을 만났다. 힘든 싸움이 예상되는 승부였지만 장현우는 마찬가지로 초반과 후반을 번갈아 노리는 전략 선택으로 우위를 가져갔다. 순수 힘싸움에서 우세를 보이며 1세트를 가져가고, 상대의 빈틈을 제대로 노린 타이밍 러시에 힘입어 정종현을 무너뜨렸다. 장현우는 이 승리를 통해 처음으로 Code S 16강에 오르게 되었고, 더불어 원이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프로토스 16강 진출자가 되었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E조 경기결과

1경기 LG-IM_Mvp 정종현 2 : 1 CJ_Bbyong 정우용
1set LG-IM_Mvp 정종현 패 : 승 CJ_Bbyong 정우용 돌개바람
2set LG-IM_Mvp 정종현 승 : 패 CJ_Bbyong 정우용 묻혀진 계곡
3set LG-IM_Mvp 정종현 승 : 패 CJ_Bbyong 정우용 벨시르 잔재

2경기 Creator_Prime 장현우 0 : 2 MVP_DongRaeGu 박수호
1set Creator_Prime 장현우 패 : 승 MVP_DongRaeGu 박수호 안티가 조선소
2set Creator_Prime 장현우 패 : 승 MVP_DongRaeGu 박수호 구름 왕국

승자전 LG-IM_Mvp 정종현 0 : 2 MVP_DongRaeGu 박수호
1set LG-IM_Mvp 정종현 패 : 승 MVP_DongRaeGu 박수호 여명
2set LG-IM_Mvp 정종현 패 : 승 MVP_DongRaeGu 박수호 묻혀진 계곡

패자전 CJ_Bbyong 정우용 0 : 2 Creator_Prime 장현우
1set CJ_Bbyong 정우용 패 : 승 Creator_Prime 장현우 여명
2set CJ_Bbyong 정우용 패 : 승 Creator_Prime 장현우 묻혀진 계곡

최종전 Creator_Prime 장현우 2 : 0 LG-IM_Mvp 정종현
1set Creator_Prime 장현우 승 : 패 LG-IM_Mvp 정종현 벨시르 잔재
2set Creator_Prime 장현우 승 : 패 LG-IM_Mvp 정종현 안티가 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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