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2를 맞아 특별히 부산에서 진행 된 OLYMPUS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개막전 2일차 경기가 팬들의 성원 속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나는 캐리다'가 윈터 시즌에 맞춰 특별 생중계됐다. 나는 캐리다의 두 MC를 포함해 유상무, 김동수, 민주희 등 특색 있는 멤버들이 한 팀을 이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5:5 경기를 펼쳤다.

▲ '커플'이라 뽑힌 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는 '솔로'라서 뽑힌 관람객


이 날 새로운 서포터로 재정비한 LG-IM과 시즌 첫 출전하는 KT Rolster A가 먼저 맞붙어 1승 1패로 팬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고, 영원한 라이벌 라인인 아주부 블레이즈와 나진 소드가 경기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면서 더욱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 편, 일부 팬들은 우콩과 애니 등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 복장으로 경기를 관람 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2012-2013 개막전 2일차 경기

[LOL 챔스 윈터] 캐리의 정석, 링트럴! LG-IM A조 2경기 1세트 승리

[LOL 챔스 윈터] 원준호, 손창훈 합작으로 KT Rolster A 2세트 승리!

[LOL 챔스 윈터] 아주부 블레이즈, 맞수 간의 난타전에서 승리! 12강 B조 2경기 1세트 결과

[LOL 챔스 윈터] 아주부 블레이즈, 역전승으로 2연승 달성! 12강 B조 2경기 2세트 결과

포토뉴스 - 흐콰, 민주희, 그리고 유상무상무! 나는 캐리다 생방송 현장 이모저모



승리팀 인터뷰 - Azubu Blaze









이호종(Flame), 강찬용(Ambition) 선수 인터뷰


= 오늘 경기 MVP가 된 소감은?

이호종(Flame) : 내가 MVP가 된 것이 많이 의아하긴 하다. 혹시 새로 들어온 선수라 의례적으로 주는 건 아닌가 싶지만, 못하진 않아서 주는 것 같으니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강찬용(Ambition) : 2세트에서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한 것 같았는데, 1세트에서 진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 (이호종에게) 테스트를 보고 나서 팀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

이호종(Flame) : 확실히 팀원이 되기로 한 것이 늦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합격하고 나서 직접 숙소 생활을 뛰어보며 사람이 어떤지 보고 실제 대회도 뛰어보고 해야 확정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 첫경기에서 이렐리아 플레이가 잘하기도 하고 공격적이었는데, 평소 스타일인지.

이호종(Flame) : 공격적인 운영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적 정글러를 불러서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 (강찬용에게) 이호종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강찬용(Ambition) : 평소에 잘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무대에서 떠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아마추어들 중에서 보물 같은 존재였으니까.


= 1세트에서도 다이애나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MVP 수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2세트에서 열심히 한 건 아닌지?

강찬용(Ambition) : 팀원 중 누구도 내가 MVP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 MVP는 덤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 2세트에서는 카서스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초반엔 상당히 불리했다.

강찬용(Ambition) : 상대 조합상 초반에 어디를 돌아다닐 수 없는 조건이었다. 말로만 알려줄 수밖에 없었고, 팀원들 죽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마음이 좋지 않았다. 픽이 잘못됐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는데 우리 조합으로 후반 가면 분명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 가장 어려운 상대라고 할 수 있는 나진 소드를 잡고 승점 3점을 얻었다. 남은 경기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강찬용(Ambition) : B조 1위를 해놔야 8강이 편할 수 있다. 그래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여섯 팀 중에 누구도 못 이긴다 하는 팀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방심할 수 없고, 모든 팀을 나진 소드를 상대하듯 하려 한다.


= (이호종에게) 프로스트에서도 저번 시즌 박상면 선수가 들어왔는데 초반에는 부진했다. 자신이 있는지?

이호종(Flame) : 잘 할 자신이 있고, 실제로 잘 하고 있다(웃음). 농담이다. 우리 팀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누가 들어왔어도 좋은 운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중계진도 팬들도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강찬용(Ambition) : 우리 팀은 얼굴도 보는 것 같다.

이호종(Flame) : 찬용이도 잘 생겼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잘 생긴 것은 아닌 것 같다. 감독님이 농담으로 "이전에 테스트를 봤던 선수는 얼굴이 못생겼다" 라고 말하면서 내 외모를 포장해주신 적은 있다.(웃음)


= 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외국 대회에 참여를 못 했는데, 아쉽지 않았나.

이호종(Flame) : 또 기회가 올 수 있으니 아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내가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누구를 탓할 생각이 없었다. 당장 여권도 없고 합류 전에 대회 참가가 결정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다.


= 팀의 새 선수로서 첫 목표는?

이호종(Flame) : 우리 팀을 꼭 우승시키고 싶다. 그럴 자신이 있다.


= 하고 싶은 말은?

이호종(Flame) : 프로스트 팀원 건웅형, 현우형, 민기, 민성이, 상면이형에게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강찬용(Ambition) :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상면이 형을 MIG에 데리고 가서 팀원들과 완벽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잘 돼서 다행이고 레이저코리아 아주부 등 스폰서에게 감사드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