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olster A가 초반 불리함을 딛고 역전하면서 이 날 A조 경기는 또 다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카사딘을 견제하기 위해 미드와 봇을 스왑한 KT Rolster A. 하지만 오히려 초중반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다소 밀리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TeamOP는 후반을 준비하면서 차분히 수비하는 KT Rolster A에게 번번이 허점을 내주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12강 A조 4경기 2세트 TeamOP vs KT Rolster A - KT Rolster A 승






2세트 카사딘을 뽑아 든 TeamOP를 상대로 KT Rolster A 는 라인 스왑을 택했다. 블리츠를 이용해 상대 블루를 스틸하는 한편, 올라프는 단독으로 자신들의 블루 버프를 챙겼다. 이후, 미드와 봇이 라인을 바꾸면서 카사딘의 초반 파밍 봉쇄를 노렸다. 문도는 앞쪽으로 나온 블리츠크랭크를 노려 갱킹을 시도했지만, 빠르게 백업 온 스카너에게 뒷덜미를 잡히면서 되려 카사딘이 블리츠에게 퍼블을 내주고 말았다.

탑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 놓은 TeamOP는 빠르게 용을 잡고 후퇴했고, 블리츠크랭크는 이를 노리고 예측 그랩을 사용했다. 코그모를 끌어 당기는 데 성공한 블리츠크랭크는 이즈리얼과 함께 킬을 노려봤지만, 오히려 점멸을 사용한 소나 궁극에 이은 제이스의 도움으로 2킬을 내주고 말았다. KT Rolster A는 탑과 미드 푸쉬를 시도했고, TeamOP는 오히려 이를 이용해 상대의 봇 2차 타워까지 파괴시키는데 성공했다.

KT Rolster A는 상대 카사딘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함께 움직이며 라인을 차례로 정리했다. 탑 1차 타워를 미는 것과 동시에 카사딘의 부재를 확인한 스카너는 궁극을 이용해 제이스까지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KT Rolster A는 계속해서 맵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조금씩 이득을 챙겼고, 다수의 돈템을 구입하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혔다.

한참의 시간동안 대치상황이 이어지던 중, 블리츠크랭크는 슈렐리아에 이은 점멸 그랩으로 제이스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틈을 놓치지 않고 KT Rolster A는 상대 미드를 압박했고, 스카너가 점멸 궁으로 코그모를 끊어내면서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철거했다.

바론 앞 지역에서 스카너는 앞으로 쏠린 카사딘을 궁극으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블리츠 크랭크는 그랩 이후에 연이어지는 CC연계로 카사딘을 한타 시작 전에 잡아냈다. 결국, 딜에서 밀린 TeamOP는 에이스를 내주며 미드 억제기마저 내주게 됐다.

결국, KT Rolster A는 바론 버프를 무난히 챙겼고, 이를 견제하러 온 코그모를 블리츠크랭크가 다시 한 번 그랩에 성공하면서 강제 한타가 일어났다. 결국, 바론 버프와 성장 차이로 에이스를 기록한 KT Rolster A는 상대의 GG를 받아내면서 경기를 1:1로 만들었다.


MVP 선수 인터뷰 - KT Wall




= 처음 MVP에 선정됐다. 소감은?

이번 경기에서 블리츠크랭크의 매력이 전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그랩 한 번에 게임을 던질 수도, 다시 가져올 수도 있는 부분이 잘 드러났다.

= 본인이 MVP를 받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제이스를 당긴 것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완벽했다.

= KT의 핵심 멤버로써 목표는?

지금 MVP를 받았는데, B팀에서도 원상연(KT Mafa) 선수가 MVP를 받았다. 서포터가 MVP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 목표는 4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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