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목동 곰티비스튜디오에서 핫식스 GSL 시즌5 CODE S 16강 D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경기에서는 8강의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이승현, 김민철, 이동녕, 강동현 선수가 격돌했다.

이미 8강에 참여할 6명의 선수는 모두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전일 C조 경기 결과를 통해 8강에 진출한 이신형, 권태훈 선수와 맞붙게 될 두 명의 진출자를 가리는 D조의 경기. 특히 이 날 경기를 펼친 4명의 선수 모두가 저그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변수에 변수가 넘치는 동족전의 묘미를 엿볼 수 있었다.

GSL 16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경기와 2경기, 승자전과 패자전, 최종전의 총 다섯 경기로 이루어져 있다. 1, 2경기의 승자가 승자전에서 겨뤄 8강에 진출하고, 승자전 패자와 패자전 승자는 최종전에서 맞붙어 8강에 진출할 나머지 한 명을 가리게 된다.

경기 결과를 통해 김민철이 이승현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시드권으로 올라왔던 이승현은 최종전까지 왔지만, 김민철에 패해 다음 시즌을 노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최종전 StarTale_Life 이승현 0 : 2 Woonjinstars_Soulkey 김민철




서로 같은 빌드, 같은 체제로 출발한 1세트. 양 측 모두 견제를 통해 일벌레를 잡아주는 데 성공하며, 비슷한 타이밍에 번식지 이후 운영 싸움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조금 빠르게 번식지를 완성한 것은 이승현. 이후 뮤탈로 대군주를 잡아주면서 제2멀티를 먼저 가져가고, 김민철은 선 감염충으로 병력을 충원한 후 멀티를 따라갔다.

이후 바퀴-히드라-감염충 조합을 갖춘 김민철이 바퀴-감염충 조합인 이승현에게 조합에서 앞서면서, 센터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승기를 가져온 김민철은 이승현의 앞마당에까지 몰아쳤고, 히드라가 계속 살아남았던 김민철이 돌파력에서 탄력을 받으며 계속적으로 이득을 취했다. 라인이 밀린 이승현은 결국 패배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승현이 김민철을 맞아 선택한 전장은 바로 구름왕국. 초반 이승현은 다소 독특한 빌드인 대군주 10산란못을 택했다. 매우 안전한 빌드인 셈. 이에 김민철은 15산란못으로 가볍게 수비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이후 김민철은 과감한 올인을 선택했다. 저글링-맹독충을 통해 끊이지 않는 공격에 막느냐, 못 막느냐의 싸움이 되어갔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둥지탑이 완성되는 상황. 하지만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김민철의 강한 러시에, 모든 일벌레를 잃어버린 이승현은 뒤가 없어지고 말았다. 아쉬운지 쉽게 패배를 선언하지 못하는 이승현. 결국 김민철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핫식스 GSL 시즌5 CODE S 16강 D조 최종전 결과

최종전 StarTale_Life 이승현 0 : 2 Woonjinstars_Soulkey 김민철

1SET StarTale_Life 이승현 패 : 승 Woonjinstars_Soulkey 김민철 @안티가조선소
2SET StarTale_Life 이승현 패 : 승 Woonjinstars_Soulkey 김민철 @구름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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