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목동 곰티비스튜디오에서 핫식스 GSL 시즌5 CODE A 48강의 2회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세 번째 경기는 프나틱 소속의 한이석 선수와 웅진 스타즈 소속의 신재욱 선수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경기 결과를 통해 신재욱 선수가 2:1로 한이석 선수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CODE A 2라운드 진출자 신재욱 선수 인터뷰


2라운드 진출 소감이 어떤가.

오늘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곰티비는 처음인데, 이쪽 부스를 경험하지 못해서 좀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걱정한 만큼 너무 춥더라. 손이 덜 풀려서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들었다. 다음에 올 땐 더욱 신경써서 와야할 것 같다.


1세트에 밀렸는데.

원래 절대 안 당하는 건데, 세 번째 멀티에 적이 왔을 때 연결체가 깨졌다. 부스가 추워서 제대로 집중이 안 됐다. 잠시 집중력을 잃은 사이 밀렸다.


2, 3세트는 상대가 전진 2병영을 썼다.

2세트엔 뚫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3세트에서는 첫 번째에 막았으니 두 번째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곰티비 와보니 어떤지.

대체적으로 좀 춥다(웃음). 그래도 추운 것만 빼면 다 괜찮은 것 같다. 핫식스도 주고(웃음).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팀원들, 특히 테란 유저들이 골고루 도와줬다. 그리고 한이석 선수 VOD를 챙겨보면서 준비했다. 그런데 두 세트 다 예상하지 못했던 초반 전략을 가져오셔서 많이 당황했다.


처음 한이석 선수와의 매치가 결정됐을 때 어땠나.

테란 선수들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음 라운드가 정종현 선수더라. 정종현 선수는 한 판 할 때랑, 다전제 할 때랑 스타일이 다르다고들 한다. 그 점을 신경쓰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


3세트 광전사 조합이 굉장히 많았는데.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었다. 그래서 제일 생산하기 쉬운 광전사를 뽑았다(웃음). 그런데 생각보다 강하더라(웃음).


이번 코드S 가능할 것 같나.

가능할 것 같다. 그런데 같은 조에 같은 팀의 김유진 선수가 있더라. 한 명만 올라갈 수 있어 너무 안타깝긴 하다(웃음).


마지막으로.

연습 도와준 테란 분들에게 고맙고, 다음 2라운드는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손난로를 전해주신 팬 분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