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드A 1라운드 2일차 저녁 세 번째 경기, 최경민이 스타크래프트1 리그 우승자 출신 허영무에게 2:1 승리를 거두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첫 대결은 심해도시였다. 허영무는 공허포격기를 준비하는 동시에, 차원관문을 일곱 개까지 늘려서 저그 본진에 병력을 소환하는 수를 썼다. 유행이 지난 전략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강력했다. 무방비였던 저그 본진이 초토화되고, 허영무는 이어 상대의 모든 확장을 무력화시키면서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여명에서 펼쳐진 2세트, 허영무는 저그 본진에 허를 찌르는 분광기 견제로 일벌레 타격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 반격해 들어오는 최경민의 저글링과 바퀴를 상대로 역장 대신 수호방배를 켜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큰 손해를 보지만, 계속되는 분광기 소환과 함께 저그 본진 부화장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여기서 최경민이 회심의 일격을 개시한다. 대군주의 배주머니 개발이 끝난 후 프로토스의 방어선으로 대규모 폭탄 드랍을 시전한 것. 다수의 저글링을 통해 불멸자와 거신을 모두 잡아낸 최경민이 반전 끝에 승리, 1:1로 균형을 맞췄다.

허영무는 3세트 돌개바람에서 공허포격기를 다시 썼고, 이번에는 초반 러시가 아닌 트리플 연결체였다. 최경민 역시 확장을 늘려나가며 감염충을 갖추고 힘싸움을 준비했다. 먼저 맹공을 퍼부은 쪽은 불멸자와 집정관이 갖춰진 허영무였지만 저그가 막아내면서 승기는 조금씩 최경민 쪽으로 흘러갔다.

최경민은 저글링을 뒤로 돌려 프로토스 진영을 급습하는 한편, 프로토스의 한방 병력을 감염충과 갓 나온 무리군주로 막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이어 프로토스의 나머지 병력까지 감염충 무리군주 조합이 정리하면서 승리, 최경민이 2라운드에서 프로토스 김유진과 상대하게 됐다.


2012 핫식스 GSL S5 Code A 1R 2-2일차 경기결과

7경기 TSL_Shine 최경민 2 : 1 Samsung_Jangbi 허영무
1set TSL_Shine 최경민 패 : 승 Samsung_Jangbi 허영무 심해도시
2set TSL_Shine 최경민 승 : 패 Samsung_Jangbi 허영무 여명
3set TSL_Shine 최경민 승 : 패 Samsung_Jangbi 허영무 돌개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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