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KT Rolster B에게 신생팀이란 칭호는 어울리지 않는다.

같은 성향에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둔 Najin Sword와 맞붙은 KT Rolster B는 2세트를 모두 승리하면서 B조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특히, 원딜을 담당한 고동빈 선수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0데스를 기록하면서 이 날 18킬 0데스 14어시란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KDA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8강을 확정 지은 KT Rolster B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12강 B조 7경기 2세트 Najin Sword vs KT Rolster B - KT Rolster B 승






양 팀 모두 듀오를 미드로 보내면서 서로가 서로를 견제했다. 1세트 초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임경현 선수는 잭스로 빠르게 미드 로밍을 시도했고, 소나의 점멸을 소모시키면서 이후 초가스가 퍼블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킬을 서로 주고 받는 양 팀이었지만 cs 차이는 조금씩 Najin Sword가 벌리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에 KT Rolster B는 미드 갱킹과 이후 용을 챙기면서 차이를 만회시켰다.

미드 2차 타워까지 민 Najin Sword는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뒤늦게 바론 지역으로 따라 붙은 KT Rolster B는 초가스가 점멸을 사용하면서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자리를 잡은 코르키와 합류한 잭스가 마무리를 기록하면서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미는 데 성공했다.

재정비한 KT Rolster B는 억제기를 파괴하기 위해 미드를 압박했고, 자연스레 한타가 벌어졌다. 올가미 덩굴에 묶인 초가스를 시작으로 일어난 한타에서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이 계속적으로 완벽하게 먹혀 들어가면서 Najin Sword는 억제기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 Rolster B의 저력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억제기를 노리고 시작한 한타에서 고동빈 선수가 상대의 주요 스킬을 피하면서 한타 마지막까지 딜을 확실히 해냈고, 마무리를 기록하면서 그대로 2세트에 승리했다.


MVP 선수 인터뷰 - KT KaKAO




= MVP 가 된 소감은?

MVP 선정 되서 기쁘다. 별로 한 것이 없는데 바론 스틸이 임팩트가 커서 받은 것 같다. 팀이 더 잘했다.

= 바론 스틸이 정말 컸다. 감이 왔나?

강타를 상대가 일찍 써서 내가 강타로 바론 스틸을 했을 때 기뻤다. 바론 스틸을 했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 뒤 한타도 좋게 풀렸다.

= 이후 나진 본진 앞에서는 한타가 안 좋게 풀렸다.

그 때 지더라도 그 뒤에 다시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KT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자랑을 하자면?

팀이 전체적으로 잘한다. 미드, 탑, 봇 모두 다른 팀에 뒤쳐지지 않고 잘하는 것 같다.

= 앞으로의 각오는?

자만하지 않고 좀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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