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탓일까? MVP White가 평소보다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GG를 선언했다.

Azubu Blaze는 경기 초반부터 강찬용 선수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상대 정글러의 움직임을 읽고 탑 라인 지원을 가는가하면, 어느샌가 봇 라인에서 아군을 돕고 있었다. 특히, 중·후반에는 궁극으로 한타를 유도하면서 상대 체력을 크게 깎는 한 편, 적은 체력으로 생존하면서 상대 진영을 유린했다.


인터리그 5경기 1세트 MVP White vs Azubu Blaze - Azubu Blaze 승






경기 초반 코르키의 컨트롤 미스를 노린 이렐리아는 상대의 점멸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노린 다리우스는 갱킹을 시도, 이렐리아와 함께 모든 소환주문을 쏟아 부으며 퍼블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미 다리우스의 움직임을 와드를 통해 읽은 Azubu Blaze는 문도 박사와 이블린이 빠르게 지원을 갈 수 있었고, 이렐리아에 이어 다리우스까지 잡아냈다. Azubu Blaze는 이후 잭스가 이렐리아와 다리우스를 유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또 다시 2킬을 기록,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MVP White는 벌어지는 골드 차이를 메꾸기 위해 용을 시도했고, 잭스는 이 틈을 타 이블린의 도움을 받아 탑 2차 타워까지 파괴시켰다. 뒤이어 공백이 생긴 봇 라인에서도 코르키가 타워를 파괴시키면서 Azubu Blaze는 라인 유지력에서 우위를 가졌다.

Azubu Blaze는 미드에서 상대를 계속 압박하던 중 코르키가 방심한 자이라를 순식간에 잡아냈고,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이블린과 잭스가 터렛 뒤로 돌아가면서 한타를 시작했다. 이블린의 궁극으로 시작된 한타는 다리우스와 시비르를 시작과 동시에 잡아내는 데 성공했고, 적은 피가 남은 이블린마저 쫓아오는 블라디에게 레드 슬로우를 묻히는 기지를 발휘하면서 살아났다.

결국, 무난히 바론 타이밍을 만들어낸 Azubu Blaze는 바론 버프를 챙긴 이후 뒤늦게 쫓아 온 MVP White를 완파하면서 상대의 GG를 받아냈다.


MVP 선수 인터뷰 - Azubu B Ambition




= 3번째 MVP 선정으로 공동 순위가 2위가 됐다. 현재 소감은?

MVP를 받은 것도 좋지만, 팀의 승리가 더 기쁘다.


= 미드 이블린을 선택했는데 IPL의 영향이 있었나?

이블린을 저평가 했던 시절도 있었고, 하향도 먹은 터라 '안쓰겠지' 라고 방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IPL에서 승률이 높은 것을 보고 '쓸 수 있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먹었고, 실험적 태도로 했다


= 두 번째 경기에서 선택한 카직스도 그렇나?

비슷하긴 한데 일반 게임에서 재미로 하다 쓸 만 하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용했다. 하지만 초반에 말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아쉽다.


= 팬들에게 '다음에 이것을 보여주겠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나?

비주류 캐릭을 하는 것이 팀의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재미도 있다.


=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

8강에서 아주부 프로스트와는 만나지 않도록 하겠다. 남은 리그에서는 전력투구를 하기 보다는 연습하는 위주로 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