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olster B가 장기전 끝에 Azubu Frost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양 팀은 픽밴에서부터 후반까지 쉴 틈 없는 공격을 주고 받으며 지켜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만들었다. 박상면 선수가 베인을 선택하면서 2 원딜 체제를 선택한 Azubu Frost를 상대로 류상욱 선수가 마지막 픽으로 모데카이저를 선택하면서 상대의 전략의 빈 틈을 노렸다.

3번의 바론 버프가 오고 간 이 경기에서 KT Rolster B의 원딜러 고동빈 선수는 놀라운 컨트롤과 원상연 선수와의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면서 16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전체 KDA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인터리그 6경기 1세트 Azubu Frost vs KT Rolster B - KT Rolster B 승






미드를 차지한 베인은 정글러 누누의 도움을 받으며 모데카이저를 강하게 압박했다. 6렙을 찍은 모데카이저는 베인의 체력이 적은 것을 노려 궁극과 점화를 쏟아부었고, 베인은 정화를 쓰며 도망쳐봤지만 물약이 없어 궁극기에 의해 퍼블을 내주고 말았다. 탑에서 다이애나를 상대하던 이렐리아 역시 다이애나가 블루를 먹는 것을 쫓아 누누를 잡으면서 추가킬을 올렸다.

Azubu Frost는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낸 후 다이애나의 진입에 이어지는 레오나의 궁극 콤보로 모데카이저를 빠르게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깊숙히 들어온 다이애나 역시 이즈리얼에 의해 죽고 말았고, 체력 적은 초가스를 쫓던 코르키마저 소득 없이 상대에게 킬을 내주면서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됐다.

또 다시 미드 대치 상황에서 시작 된 한타. 베인의 견제로 상당히 체력이 줄어 든 룰루를 노리고 다이애나가 진입하면서 Azubu Frost는 먼저 상대 다수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체력이 많이 남은 모데카이저와 이즈리얼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오히려 진형을 후퇴하면서 양 팀 모두 쉽사리 주도권을 잡지는 못 했다.

양 팀의 치열한 신경전은 바론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레오나를 잡으면서 수적으로 우세한 KT Rolster B는 먼저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체력과 마나가 다량 소모되면서 뒤를 노린 Azubu Frost에게 에이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Azubu Frost는 상대가 다소 멀리 있는 것을 보고 역으로 먼저 바론을 시도, 버프 획득에는 성공했지만 이즈리얼이 견제 이후 빠르게 더블 킬을 기록하면서 이득을 굳히는 데는 실패했다.

KT Rolster B는 누누가 진영에서 벗어난 것을 노려 한타를 시작했다. 다이애나가 없는 Azubu Frost는 레오나가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가면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 이즈리얼이 베인을 견제하는 동시에 레오나를 잡아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뒤늦게 합류한 다이애나는 이즈리얼을 잡아보려 했지만, 컨트롤과 룰루의 지원을 받은 이즈리얼이 살아나면서 KT Rolster B는 큰 이득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 탑 억제기 타워를 강하게 푸쉬하던 KT Rolster B는 이즈리얼이 다이애나의 공격에 노출이 되자마자 오히려 이렐리아가 먼저 진입하면서 코르키를 빠르게 잡는 데 성공했다. 서로간의 치열한 한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즈리얼과 모데카이저 룰루가 타워 안까지 파고들며 베인을 잡아내면서 KT Rolster B는 넥서스 타워를 모두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Azubu Frost는 세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봇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이즈리얼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면서 KT Rolster B 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MVP 선수 인터뷰 - KT score




= 첫 MVP 수상이다. 그 동안 다른 팀원들은 MVP 선정이 많이 됐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언제나 마음 속 MVP는 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투 원딜 전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하다 보니 원딜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


= 첫 번째 경기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 때 내용이 경기에 100% 발휘되나?

연습한 대로 잘 되는 것 같다. 두번째 경기 조합은 연습을 많이 해 봤는데, 연습 때도 잘 되기도 혹은 안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너무 못 한 것 같다.


= 마파 선수에 대한 좋은 말씀 부탁한다.

옆에 매드라이프 선수가 있는데, 마파 선수 역시 매드라이프 선수 못지 않은 좋은 서포터라고 생각한다.


= 각오 한 말씀 부탁한다.

아직 12강이라서 보여 드린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진출하도록 하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