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테란 황규석이 코드A 3라운드에 진출, 코드S 직행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었다.

황규석은 저그 한지원을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두 선수의 승패가 걸린 기나긴 승부에서, 황규석은 밤까마귀의 추적미사일과 다수의 바이킹으로 저그의 최종 조합을 공중전에서 제압하며 승리를 얻었다.

내내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한 황규석은, 다시 코드S 8강에 복귀해서 다음 시즌 코드S 진출권까지 얻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황규석 선수 인터뷰


= 승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한번만 더 이기면 코드S에 직행할 수 있고, 그 다음 라운드를 뛸 수 있어서 기쁘다.


= 1세트는 승리했지만 2세트는 졌다.

내 빌드가 발각당한 건지 모르겠는데, 상대가 바퀴를 먼저 올려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 3세트는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는데, 밤까마귀 상향 이후 활용해보니 어떤지?

저그전 메카닉이 몇 달 전부터 쓰이다가 안 쓰였다. 감염된 테란이 너무 세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패치로 밤까마귀 상향과 감염충 하향이 있었다. 맵만 따라준다면 메카닉 운용이 더 편해진 것 같다.


= 3라운드가 조성호와 서성민의 승자다.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같은 프로토스니까 누구든 괜찮다. 기왕이면 같은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진 사람은 승강전을 통해 진출하면 되니까.


= 코드S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목표는?

지난 시즌 코드S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때보다는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연습중이다. 코드S 8강을 가본 지 1년이 넘었다. 코드S에 진출해서 그 다음 진출권까지 무조건 따내고 싶다.


= 코드A에 협회 선수들이 많다.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 같은지?

특이하게 특정 종족전만 잘 하는 것 같다. 코드A 협회 선수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뛰어나게 잘 하는 사람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이전 전략을 쓰는 경우가 확실히 많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스폰서인 롯데칠성, 레이저, 곰TV, 파트너십인 MYM, 화이스파이더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