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정명훈이 MVP의 김경덕을 물리치고 Code A 2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에서 정명훈은 은폐 밴시를 활용, 상대를 초반에 흔들려고 했다. 김경덕 역시 상대 밴시 확인 후 관측선을 생산해 초반에는 밴시의 활동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정명훈은 밴시로 김경덕의 일꾼 피해를 누적시키는데 성공했다.

김경덕은 정명훈의 견제에 대응해 광전사 견제와 더불어 집정관과 거신 체제를 구축했으나 이미 정명훈은 3개의 기지에서 채취하는 자원의 힘으로 다수 유령을 생산에 전투에 투입했다. 결국 정명훈은 유령의 EMP기술로 프로토스의 병력에 큰 피해를 입히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그러나 김경덕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경덕은 묻혀진 계곡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상대에게 정찰을 한 번 허용한 후 5차원관문 러시를 시도했고 정명훈은 이를 뒤늦게 발견하며 벙커를 추가로 건설했지만 자신의 기지 앞에서 바로 소환되는 김경덕의 병력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두 선수의 승패를 결정지을 3세트, 두 선수는 이전 경기와 다르게 방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명훈은 바이오닉 병력으로 압박을 시작하면서 일부 병력을 의료선에 태워 김경덕의 후방에 투입시켰다. 김경덕은 이를 눈치채고 있었지만 늦은 반응으로 인해 어느정도 피해를 입으며 경기의 무게가 정명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정명훈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제2확장부터 공격, 나뉘어져 있던 김경덕의 병력을 각개격파하며 3세트에서 승리, Code A 24강에 진출했다.


2012 GSL Code A 시즌5 32강 2일차 저녁조
1경기 SKtelecom_FanTaSy 정명훈 2 : 1 MVP_Finale 김경덕
1set SKtelecom_FanTaSy 정명훈 승 : 패 MVP_Finale 김경덕 돌개바람
2set SKtelecom_FanTaSy 정명훈 패 : 승 MVP_Finale 김경덕 묻혀진 계곡
3set SKtelecom_FanTaSy 정명훈 승 : 패 MVP_Finale 김경덕 심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