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의 신노열이 코드A 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3라운드에 진출, 장민철을 승강전으로 떨어뜨렸다.

신노열은 첫 세트에서 저글링 빈집털이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에서는 초반 부유한 플레이 이후 한 번의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역시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가져갔다.



신노열 선수 인터뷰


= 3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오늘 생각한 대로 게임이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팀원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1세트는 빈집 공격으로 쉽게 이겼다. 상대 장민철을 파악한 것인지.

팀 동생들이 한번 써보라고 빌드 추천을 해줬는데 이번 경기에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쓰게 됐다.


= 2세트 역시 쉽게 이겼다. 처음에 일벌레를 많이 뽑으며 배짱 플레이를 했는데, 자신감이었는지.

생각해온 그림대로 잘 됐다. 2세트는 무슨 빌드를 할까 생각하다가 박수호 선수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보려고 했다. 큰 의미는 없다.


= 3라운드에서 정명훈과 붙는다. 부담스럽진 않나.

부담스러운 것은 딱히 없다. 저번 코드A 3라운드에서는 박수호 선수와 했기 때문에 당시 부담과 비교하면 지금이 더 편한 것 같다. 부담감은 없다.


= 그렇다면 바로 직행할 자신이 있나.

저번 코드S 32강에서 너무 마음에 안드는 경기를 펼치고 떨어졌다. 꼭 코드S에 다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출했으면 좋겠다.


= 최근 패치에서 감염충이 하향됐는데, 연습해보니 어떤지?

크게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스타크래프트에서 사거리 1이라는 게 정말 크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 게임 내적으로 불편한 점은 있는데 다른 종족 선수들이 더 말이 많으니 저그 입장으로서 말을 아끼겠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빌드 추천해준 우리 팀의 강민수, 박진혁에게 고맙다. 연습 도와준 병구 형과 (이)재현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