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테란 채도준이 같은 팀의 '동래구' 박수호를 꺾고 Code S행을 확정지었다.

12월 12일 벌어진 Code A 24강 1일차 1경기에서 채도준은 첫 세트를 박수호에게 내 주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 패배의 위기를 밤까마귀의 추적 미사일을 이용해 벗어나며 승리를 거둔 후 마지막 세트에서 해병과 화염차 조합으로 박수호의 허를 찌르며 근 1년만에 다시 Code S로 복귀하게 되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채도준 선수의 승자 인터뷰이다.




채도준 선수 인터뷰

= 지금 기분이 어떤가?

여태까지 방송 경기 이겼던 것 중에서 가장 기분이 좋다. 코드 S에 올라간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다시 올라가서 정말 기분이 좋다. 예전 Code S에 있을때는 그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몰랐는데 예선까지 가 보니 다시 기회를 잡으면 제대로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경기 준비 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어서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구상만 하고 왔는데 다행이 잘 풀린거 같다. 1세트에서는 조금 허무하게 진거 같다.

그래도 박수호 선수가 같은 팀이기 때문에 돌개바람에서는 박수호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 할지 예상하고 경기를 했다. 사실 몰래 멀티도 생각 안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시도했는데 잘 풀렸다.


= 오늘 승리 후 같은 팀을 꺾은 것 치고는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박수호 선수는 잘 하는 선수라 승강전을 가도 잘 뚫고 올라오리라 생각한다(웃음).


= 다음 시즌 목표가 있다면?

다음 시즌 Code S 까지 확보 할 수 있도록 8강까지 가는게 목표고, 허무하게 지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연습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오늘 추적 미사일로 득을 많이 봤는데?

레더를 하다 보면 테란이 이제 대저그 경기도 할 만해 진거 같다.


= 마지막으로

오늘 박수호 선수를 이겨서 미안하기도 한데, 승강전 준비 잘해서 코드S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코드S에 갔으니 수준에 어울리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레이저, 롯데칠성, 파트너십 화이 스파이더, MYM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