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내전, 그래서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는 경기!

2013년 1월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8강 D조 경기는 KT 롤스터 A와 KT 롤스터 B가 4강 진출을 두고 팀킬 대전을 벌이게 되었다.

정교함과 패기를 두루 갖추며 신생팀답지 않은 강력함을 보여준 두 팀의 대결, 그 첫 번째 경기에서는 KT 롤스터 B가 KT 롤스터 A 를 누르며 먼저 기세를 가져갔다.


8강 D조 1경기 KT Rolster A vs KT Rolster B - KT Rolster B 승






서로의 미드 라이너를 압박하기 위해 계속해서 라인을 바꾸는 양 팀, 경기 시작 10분도 되기전에 5번 이상 라인을 바꾸며 선취점이 안나오는 상황이 이어지던 중 KT 롤스터 A가 먼저 미드 라인의 타워를 밀어내며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다.

미드 라인에서 벗어난 "제로" 윤경섭의 이블린과 바텀 라인에서 "라간" 임경현의 쉔을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획득하고 바로 드래곤까지 사냥한 KT 롤스터 A, 이에 KT 롤스터 B는 쉔과 라이즈의 순간 이동을 이용해서 탑 라인 습격으로 1킬을 만들어내지만 바텀 라인 지역에서 밀리는 라인이 형성되며 기동력 중심의 KT 롤스터 A에게 맵 장악력의 주도권을 조금 내주게 된다.

하지만 KT 롤스터 B는 이전에도 보여주었던 묵직한 한 방으로 상황을 반전시킨다.

강력한 CC기를 다수 보유한 KT 롤스터 B는 최대한 KT 롤스터 A의 로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중,후반전을 바라보는 운영을 펼치는 상황, KT 롤스터 A가 미드 라인 2차 타워를 정리하려는 순간 "카카오" 이병권의 초가스가 점멸까지 사용하며 적극 전투를 벌이며 승리하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KT 롤스터 A에게서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온다.

위기감을 느낀 KT 롤스터 A는 탑 라인의 좁은 지역, KT 롤스터 B의 CC기가 소모된 유리한 상황에 대규모 교전을 걸지만 "스코어" 고동빈의 이즈리얼이 끝까지 살아남으며 KT 롤스터 A의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 천천히 승기를 굳히는 상황에서 결국 KT 롤스터 B가 KT 롤스터 A의 본진을 파괴하며 1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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