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도 가능! 위너스 리그로 찾아온 프로리그 2라운드 1주차 경기.

2013년 1월 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벌어진 2라운드 1주차 첫 경기, 웅진 스타즈와 CJ 엔투스의 경기에서는 웅진이 CJ에게 4 : 2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웅진의 김유진이 암흑 기사를 이용한 운영으로 승리하며 먼저 1승을 거두지만 곧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신동원이 김유진의 불사조 운영의 약점을 파고들며 승리를 거둬내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3세트 웅진은 최근 저그전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윤용태를 기용하여 신동원을 잡아내지만, CJ도 새로운 공격류 태란인 정우용에게 패배하고 2 : 2 스코어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난타전이 이어지는 상황.

김명운이 정우용과 CJ의 마지막 주자인 김정우에게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며 4 : 2 스코어로 승리를 마무리, 웅진 스타즈는 종합 순위 2위를 지키게 되고 CJ는 한 계단 떨어진 6위에 머물게 된다.


곧이어 벌어진 대진은 8게임단과 삼성 칸의 대결. 최근 연패를 끊어낸 8게임단과 반드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내야하는 삼성의 대결에서는 4 : 1로 8게임단이 승리했다.

1세트 김기현과 김도욱의 대결에서는 김도욱의 밴쉬 이후 메카닉 병력 운용 전술이 김기현의 바이오닉 병력을 상대로 승리하며 1승을 선취, 김도욱은 바로 다음에 출전한 송병구까지 같은 운영으로 잡아내며 2연승을 거둔다.

3세트에서는 삼성 칸의 허영무가 김도욱의 운영을 예측하고 빠르게 공세를 취하며 역습에 성공, 스코어를 2: 1 로 돌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다음 출전한 하재상이 허영무와 그 뒤에 출전한 신노열을 잡아내며 마무리, 4 : 1 로 8게임단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승리팀 선수 인터뷰 - 웅진 스타즈 김명운 선수

=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처음 한 경기이다. 2승을 거둔 소감은?

일단 CJ를 상대로 이긴 것에 크게 기여를 해서 기쁘다. 2승 보다는 CJ에게 승리를 했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


= CJ에게 이긴 기분이 어떤가?

우리 팀이 항상 CJ에게 약했다. 그렇다 보니 상대 팀에서도 우리 팀을 쉽게 보기도 했다. CJ의 김동우 감독님께서 장난식으로 웅진을 상대로 하면 기본적으로 1승을 한다라고 말씀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진실이라서 더욱 슬펐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다.


= 경쟁자인 김민철 선수를 투입시키지 않았다. 에이스 역할을 했는데?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민철이가 먼저 나왔다면 역시 마무리를 했을 것 같다. 팀원들이 내가 대장이라고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말을 해서 부담 되기는 했다.


= 김정우 선수가 저그전 전적이 10승 1패였다. 알고 있었나?

그 사실은 몰랐다. 연습을 할 때 민철이가 잘 했다. 다른 선수들은 민철이 보다 못 한다고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 승자 연전제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오늘도 그렇지만 다전제를 하면 첫 경기를 하고 나면 손이 풀린다. 오늘 첫 경기도 상대의 전략을 읽고 대응을 한 뒤 부터 쉽게 풀린 것 같다.


= 작년에는 웅진이 고전을 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어떨 것 같나?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계속 롤러코스터를 탔으니깐 이번에는 절대 내려가지 않아야겠다고 선수들이 다 생각하고 있다. 계속 변함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 올킬에 대한 자신은 있나? 혹은 팀 내 올킬을 할 선수는 누가 될 것 같나?

스타2로 넘어온 뒤로 우리 팀 내에서 올킬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크게 자신은 없지만 올킬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팀 내에서는 민철이나 유진이가 올킬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삼성전 때 선봉 올킬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하다. 하지만 누가 올킬을 하느냐 보다는 선봉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유진이가 선봉에서 승리를 거둬서 잘 풀린 것 같다.

= 오늘 승리로 다승 2위가 됐다. 다승왕 욕심은 없나?

그렇게까지 자신감 있는 상태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 한다. 지금 다승 2위라고는 하지만 6승인 선수들이 워낙 많고, 곧 있으면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것 같다. 다승왕보다는 팀이 잘 됐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3번째로 나갔는데 팀원들이 다 대장카드인 민철이를 못 믿었다. 민철이가 좀 더 믿음직스러운 대장 카드가 됐으면 좋겠다. 예전에 KT를 보면 이영호 선수가 대장 카드로 있으면 팀원들이 편하게 게임을 했다. 그런 게 필요한 데 좀 더 잘해주길 바란다.





승리팀 선수 인터뷰 - 제8게임단 하재상 선수

= 주장으로서 하루 2승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소감은?

오랜만에 나왔는데 경기를 마무리 해서 기분이 좋다. 준비한 대로 잘 되서 좋게 잘 끝난 것 같다.


= 최근 출전이 뜸했는데 이유가 있나?

6세트에 계속 배정되는 바람에 경기 할 기회가 없었다. 이전에 삼성전에 나왔을 때는 지고 말았다.


=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주로 준비한 것은 첫 번째 경기 졌을 때 나머지 경기를 어떻게 할 지 많이 준비했다. 누가 나오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 2:1 상황에서 출전했다.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은 도욱이가 예상외로 엄청 잘 해 준 덕분에 없었다. 다만, 오랜만에 나오는 터라 긴장을 조금 했다.


= 암흑기사 빌드는 계획했던 건가?

어제 (김)유진이가 연습을 도와 달라고 했었는 데 그 때 유진이가 그 빌드를 쓰더라. 보니깐 좋은데다 유진이가 먼저 경기를 하기에 따라 쓴다고 얘기를 했다.


= 승자연전제다 보니 손이 풀린 상태에서 신노열 선수를 맞게 됐다. 그 이득이 있나?

마우스 컨트롤이 좀 더 잘 됐다. 개인적으로는 승자 연전제를 좋다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 기세를 타면 올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승자 연전제가 좋다. 나 스스로도 기본기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3킬을 목표로 하고 있다.


= 8게임단 주장으로서 전태양 선수에게 전략이 중심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팀 내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 majOr 선수가 들어왔는데 바뀐 게 있나?

착하고 영어 공부가 된다. 외국인 선수가 있다 보니 재밌다. 계속 배울려고 하는데다 게임 실력도 나쁘진 않다. 프로리그 출전은 3라운드 쯤 되어야 다듬어져서 가능할 것 같다. 오늘 경기장에는 옷이 아직 오질 않아서 같이 못 왔다.


= majOr 선수와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얘기하나?

(방)태수나 (김)재훈이형, 나 이렇게 셋이다. 메이저가 한국 음식을 되게 좋아한다. 일전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시레기 국을 먹더니 최고라고 말하더라.


=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공식전 5할 이상이 목표다. 승수로는 최소 20승이 목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협회에서 침대를 놔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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