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1월 둘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3년 1월 7일 ~ 2013년 1월 13일)



상위권 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난주 11위를 차지했던 '아키에이지'가 단숨에 7단계 상승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단 2주 만에 이룬 쾌거로, '아키에이지'만의 독특함이 묻어나오는 생활형 콘텐츠와 세계관 정립 등이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에 어긋나지 않고 신선함이 묻어나와 결실을 본 것 같습니다.

전작의 명성을 잇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3'가 한 단계 올라 3위에 안착, 여귀검사의 활약으로 3위를 굳건히 지키던 '던전앤파이터'는 5위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됐던 '피파 온라인3'는 유저 간의 매칭 시스템과 리그 플레이를 제외하고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피파 온라인2'의 기존 유저들을 완벽히 흡수하기 위해서 부실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무료화 서비스에 힘입은 '테라'가 '디아블로3'를 뒤로한 채 12위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서버 '샤라의 축복'을 오픈해 신규 유저 대거 흡수에 성공. 동시 접속자수가 3배 증가했으며, 신규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기세를 어이 가면서 불안정한 서버 운영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주요해 보입니다.

러시아의 강철군단 '월드오브탱크'가 중반권에 합류, 2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받은 시스템을 필두로 단순한 전투를 넘어서 갖가지 전략적 요소가 삽입돼 게이머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또 아직 오픈되지 않은 클랜전은 FPS의 한계를 넘어 패키지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요소들이 도입돼,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권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위권은 '열혈강호2'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지난 10일 OBT를 시행, 도움닫기로 14단계를 달려 33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CBT와 비교했을 때, 서버 불안정이 다소 진정됐으며, 경직 현상이 한결 부드러워져 논타겟팅 액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또 콤보 시스템을 이용한 부분도 전투에 재미를 더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자, 둘째 주 순위권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부터 한 주간 주요뉴스를 다룰 차례인데요. 지난주 어떤 소식이 순위권에 영향을 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3위. 열혈강호2




지난 10일 '열혈강호2'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열혈강호2'는 누적판매 500만 부, 구독횟수 10억 회를 기록한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격투액션 MMORPG입니다.

이번 공개서비스는 18세 이상의 엠게임 포털 회원이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단순한 캐릭터 성장이 아닌 게임 스토리에 따른 체계적인 성장 시스템, 8등신 캐릭터들의 호쾌한 액션, PVP모드(유저 간 대전), AOS모드(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 장르)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제공합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열혈강호2는 열혈강호가 가진 브랜드파워와 엠게임의 기술력을 총망라한 기대작으로 무협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으로 자신한다”라며 “엠게임은 열혈강호2의 성공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2013년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열혈강호'의 독자라면 30년 후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신지와 정파/사파의 대결 구도가 점차 좁혀지며,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검황'의 출현과 한비광의 아버지로 추측되는 신지의 종사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혈투를 뛰어넘어 그 뒷이야기를 그린 '열혈강호2'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무협의 액션을 잘 버무린 작품입니다.

원작 느낌 그대로...'열혈강호2' 캐릭터 디자인 비결을 묻다
원작 만화의 30년뒤...한비광은 어디로? '열혈강호2' OBT 실시

12위. 테라




'테라'가 전면 무료화를 실시했습니다.

본격적인 전면 무료화 실시로 전 서버에서 무제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최고 레벨이 58로 제한되어있던 서버들은 모두 60레벨로 상향되어 모든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무료화와 동시에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초보자 지역인 ‘여명의 정원’의 지루한 구간을 대거 정비, 신규 가입자들이 빠르고 쾌적하게 지역을 통과할 수 있게 했고, 사냥터의 퀘스트 동선도 개선했습니다. 아울러 중형 몬스터 사냥도 혼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도록 리밸런싱 되었으며, 필드의 일반 몬스터들을 한꺼번에 사냥하는 ‘몰이사냥’의 재미가 더욱 보강됐습니다.

NHN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장은 “테라의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종족, 호쾌한 전투를 맛볼 수 있는 프리타겟팅 전투 시스템은 최근 출시된 대작 게임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다”며 “무료화 이후에도 유저 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테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작 온라인게임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뛰어난 액션과 이를 응용한 파티플레이, PvP는 '테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무료화 실시로 유저수가 급증, 앞서 설명한 '테라'의 장점이 원활이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확실히 자리 잡는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만할 것 같습니다.

논타겟팅 액션의 진한 맛! '테라', 10일부터 전면 무료화 시작
한게임, '테라' 무료화 발표 이후 동시접속자수 3배 증가

4위.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가 16일 오전 8시부터 정식 상용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정식 상용 서비스에 따라 게임 이용 고객은 정액권 ▶30일 정액이용권 기준 월 19,800원(부가세 포함), ▶ 90일 정액이용권 47,500원이나 정량권 ▶3시간 (3,000원), ▶30시간 (9,900원)중에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됩니다. OBT의 40레벨이던 최고레벨이 50레벨로 상향되며 원대륙을 포함한 9개의 신규 지역과 인스턴스 던전 등을 선보입니다.

또한, OBT기간 중 선보였던 로그인 기록 확인, 게임이용시간 관리 기능 외에도 게임이용고객 개인보안 향상을 위해 회원가입 잠금기능, MOTP, PC등록 서비스가 추가되며 공식홈페이지에선 온라인 보안센터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껏 기대작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아키에이지'가 2주간의 공개서비스를 마치고 정식 사용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아키에이지'는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게임성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용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어의 숫자가 충족되지 않으면 흐지부지한 콘텐츠가 다소 존재합니다. 유저들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신규 콘텐츠의 추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아키에이지', 16일 정식 상용 서비스 돌입
아키에이지, 동시접속자 10만 돌파...순조로운 첫 항해 시작!

※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