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 서울 스튜디오 스포츠본부 한승원 본부장


지난해 12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중 앞에 나타난 '피파 온라인3'는 스포츠 게임의 열풍을 예고했다. 실사 축구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은 콘솔에 버금가는 퀄러티를 선보였고 선수들의 디테일한 모습까지 현실성 있게 잘 표현했다. 또 세밀한 드리블과 다양한 모션을 부드럽게 소화해 몰입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플레이의 재미는 단연 최고였으나, 부족한 콘텐츠가 발목을 잡았다. 일주일 단위로 이어지는 리그경기, 친선경기, 팀 플레이를 제외하고 즐길거리가 없었다. 지난 16일, EA 서울 스튜디오에서 만난 한승원 본부장도 '피파 온라인3'의 부족한 부분을 직시하고 있었다. 평범한 콘텐츠만 소지할 뿐, 눈에 띄는 특징이 없었다는 것.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르다. 지금껏 클라이언트 안정화 등에 초점을 맞춰오며 기반을 다졌으니,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시간이다. 이번 인터뷰는 1월 31일 시행되는 업데이트와 3월 로스터 패치, 나아가 8월까지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

1. 순위경기(랭킹 시스템)




순위 경기는 1:1부터 5:5까지 지원, 타입별로 경기 기록이 저장된다. 경기 기록에 따라 개개인의 스킬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순위는 물론 친구들 사이에서의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순위에는 등급이 존재, 아마추어-세미프로-프로-월드클래스-전설 등 총 다섯 가지 등급이 있다. 이는 순위 점수를 높임으로써 승급할 수 있다.

순위경기의 매칭은 커스텀 매치와 동일한 방식으로 순위 점수를 기반해 실력이 비슷한 상대 팀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순위경기를 시작하면, 상대 팀의 평균 순위 점수와 각각 팀원들의 점수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또 반드시 자웅을 가려야 하는 순위경기의 특성상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추가된다.



순위경기는 2월 한 달 동안 프리시즌 경기를 실시, 매칭 시스템 등 밸런싱을 점검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시즌을 개막한다. 매 시즌은 1달 단위로 진행되며, 시즌 우승 시 보상을 제공하고, 각 시즌의 우승 랭커들을 대상으로 별도 대회를 개회하는 등의 계획도 검토 중이다. (모든 우승 기록과 승률, 시즌 등급 등은 개인의 감독정보에 기록)

상위그룹에 속하지 않은 유저들도 재미와 목표를 잃지 않도록, 1, 2, 3위 외에도 1,000위와 10,000위 같이 지정된 특정 랭크를 기록한 유저에게도 보상을 제공한다. 1개월보다 짧은 단위의 다양한 소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스포츠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접근도 기획 중에 있다.

순위경기를 시작할 때, 처음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우선 1,500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부분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처음 순위경기를 시작 시, 승/패에 따라 30점 승점을 가지고 가거나 기본 점수에서 마이너스 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이겨 1,530점을 달성하면 같은 점수의 유저와 만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순위경기의 처음 10경기는 자기 실력을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변동폭을 넓게 했다. 10판 정도 경기를 진행하면, 변동폭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정식 시즌이 1달 단위로 진행되는가? 1달이 지나면 모두 초기화되는지?

전 시즌 기록과 우승 기록은 모두 남으며 감독정보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이 끝나고 새로운 정식 시즌이 시작된다.



시즌마다 상위 랭커들이 있을 텐데, 이들만의 리그도 별도로 준비되나?

이스포츠 대회모드로 추가될 예정이다. 시즌별 상위 랭커들은 별도로 연말 가왕전과 같이 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팀 대전에서는 상대편 전력 파악도 중요하다. 순위경기에서 상대편 개인 랭킹점수도 확인할 수 있는지?

우선 팀의 점수는 합산이 아닌 평균 점수로 표시된다. 이는 팀의 순위 점수로 봐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개별 점수도 인게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팀전의 문제로 생각하는 부분이 랭킹포인트가 월등히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들이 만나 평균 점수에 걸맞은 팀을 만났을 경우다. 예를 들어, 나의 랭킹포인트는 2,000인데 1,000을 기록한 유저와 팀을 먹으면 1,500점의 팀을 만날 수 있다. 이때, 나와 점수 차가 많은 유저를 이기면 점수와 포인트 등을 거의 받지 못한다.




2. 선수 트레이드 시스템




'피파 온라인3'에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것은 실제 축구의 느낌을 살려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을 다른 팀과 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한다.

유저는 한번에 최소 2명부터 10명까지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다. 자신이 제시한 조간(선수의 능력 및 인원수)에 따라 나에게 오퍼를 주는 구단의 숫자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3개 구단에서 오퍼를 제안하며, PC방에서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하나 더 추가, 최대 5개의 오퍼가 주어진다.



유저는 받은 제안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옵션으로는 제안을 보낸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영입 및 추가 지급금(EP) 그리고 선수 이적료(EP)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유저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이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드할 선수를 선택할 때, 교환 제안을 받을 구단의 개수나 교환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의 예상 능력치 범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운이 따른다면 능력치 최대 79의 호날두 등 탑클래스 선수를 얻을 수 있다.

트레이드 시스템이 제공하는 선수는 랜덤으로 나오는 데, 구단이 제시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해서 다른 제안을 받을 수 있나?

'피파 온라인3'에 구현된 구단은 수도 없이 많아 어떤 구단에서 제안이 올지 모른다. 한 번의 한에서 리스트를 변환시키는 기능은 추가했지만, 계속해서 다른 제안을 받을 수 없다. 트레이드를 시도하면 마음에 들지 않은 조건이라도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컴퓨터를 재부팅 시키면 구단들이 제시한 조건 중 가장 좋지 않은 선수를 받아야 한다.

예상능력치 범위가 궁금하다. 트레이드하는 이유가 자신이 제시한 선수에 걸맞은 선수 혹은 돈을 얻기 위함이다. 내가 제시한 선수의 평균 능력치가 70이면, 예상 능력치 범위는 어떻게 나오는 것인가?

가장 높은 수치는 79로 고정돼 있다. 단, 자신이 제시한 선수들의 평균 능력치가 높아지면 구단이 제시하는 선수들의 최하 능력치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70 평균이면 65이하 선수들은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79 이상으로 평균 능력치를 맞춰 트레이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어떻게 되는가?

맥스 능력치는 79로 고정돼 있어서 EP나 호날두, 메시, 줄라탄 등을 얻을 수 있다. 돈의 액수는 이적시장을 기반해 주어진다. 값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적용하며, 이적시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수준을 준수하려 한다.

낮은 능력치 선수들을 이용해 높은 능력치의 선수도 영입할 수 있나?

그렇다. 맥스 능력치가 79로 고정돼 있어서 운이 좋다면 호날두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트레이드 시스템을 이용, 결과가 좋지 않다면 취소는 불가능할지?

이미 선수를 보내는 순간, 감독과 선수의 사이는 틀어졌다고 보면 된다. 취소는 불가능하다.

트레이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이적시장을 보면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이 1,000원에 버려져 있다. 육성할 필요가 없어 아무도 사가지 않은 오갈 때 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을 재활용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카드를 오픈하고 난 뒤, 방출하기 위해 손이 가는 귀찮은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



3. 리그 시뮬레이션




싱글 모드로 리그경기를 진행할 때, 모든 경기를 직접 치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기 위한 리그시뮬레이션 기능이 도입된다. '피파 온라인3'의 리그 시뮬레이션은 전작과 달리, 문자 중계를 보듯 약 5초에서 10초 분량으로 경기의 주요 기록 타임라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전작에서 리그 시뮬레이션과 컵 시뮬레이션이 구분되었지만, '피파 온라인3'에서는 모든 싱글 플레이의 리그 시뮬레이션권이 통일되어 적용된다.

앞으로 추가될 이스포츠 모드에서 리그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유저간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FM과 같이 자신은 전술을 조정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형태의 참여 말이다.

FM과 같이 게임을 시작할 때 관전으로 선택하면 경기를 구경만 할 수 있다. 단, 걱정되는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경기에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요소를 전술과 선수교체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직접 개입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아직도 논의 중이다.

또 관람 기능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좋아할지도 고민이다. 한편으로는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게임의 메인이 되어버려 '피파 온라인3'의 개발 취지와 멀어질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아직 확실히 기획된 부분이 없어서 전체적인 업데이트로 기본 틀을 맞추고 깊이를 더해 나갈 생각이다.


리그 시뮬레이션은 전작에서 캐시 아이템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피파 온라인3'는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 것인지 궁금하다.

캐시 아이템은 맞으나 아직 가격은 결정하지 못했다. '피파 온라인3'가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유저층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게임 이용 시간대를 확인하면, 저녁 9시부터 계속해서 최고조를 달린다. 성인층이 두터워서 캐시 아이템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리즈너블한 상품 위주로 전작보다 싸거나 부담이 덜 하는 부분을 기획하고 있다.



4. 구단 변경 기능, 한국 선수들의 얼굴 추가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팀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유저는 구단 변경 전 자신이 변경을 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 팀을 선택하고 서명을 하는 과정을 넣어 잔재미 요소를 더했다. 팀 변경 후에는 진행 중인 리그 일정이 초기화된다.



한국 선수들의 얼굴도 더욱 실제와 같이 변경된다. 정성룡, 윤석영, 곽태휘, 박종우, 설기현 등 유저들의 의견이 많은 선수가 먼저 업데이트되며, 1월 업데이트에서 최소 6명~8명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월드컵을 대비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두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유망주들과 유저들의 건의가 많은 선수를 우선순위로 순차적으로 패치가 진행된다.



5. 기타 추가 기능




이 밖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다. 우선 비매너 플레이어의 채팅을 보고 싶지 않은 경우를 위해 경기 중 상대방 채팅을 막는 부분이 업데이트된다. 또한,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선발 선수를 선정하는 단계, 같은 팀끼리 충분히 대화하고 스쿼드 및 팀 전력을 짤 수 있도록 채팅 기능이 추가된다.

그 외에도 보안강화를 위해 모든 유저에게 필수로 적용되는 2차 비밀번호 기능이 생기는 등 게시판 및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들의 요구와 니즈를 수집하고 적극 반영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3'에서 가장 빨리 개선돼야 할 부분이 키렉이라 생각한다. 결정적인 순간 패스, 슛이 나가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키렉은 현재 기술자들이 온 힘을 다해 고쳐나가고 있다. 특히, 기술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다 키렉으로 열을 받아서 더욱 최선을 다해 고치고 있다.(웃음) 고쳤다고 주장은 하고 있는데, 주말 테스트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멀티플레이가 잘 되려면 이 부분이 해결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오픈하고 1달간 클라이언트 안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많이 늦어졌다.


골을 넣고 세레모니 영상이 안 넘어가는 문제로 다투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해결됐는지?

직원 한 명이 한참 게임을 하다 자기가 골을 넣고 ESC 키가 안 눌러지는 상황과 마주쳤다. 상대방 플레이어가 영상을 넘겨주라고 요청했으나, "이거 안 눌러저요. 게임이 이상해요"라는 발언을 하더라. 자기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줄 알았다.(웃음) 현재 엔지니어가 열심히 수정해 나가고 있어서 이전보다 더욱 나아진 상황이다.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패드로 게임을 이용하려 해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의 문제점은 고쳐졌는지?

패드가 안 된다고 문의하는 유저들을 확인해 보면, 인식하는 문제에서 패드가 아니라 운전대 등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게임의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문제다. 현재 총으로 인식되는 패드는 전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운전대와 비행기 조종간으로 인식되는 패드는 얼마 없을 것 같아 추가하지 않았다.



6. 3월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로스터 패치, 게임 중계 패치)




1월 업데이트 이후, 3월 로스터 패치가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팀 이적 기록 외에도 시즌 중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거나 혹은 고전을 면치 못한 선수들의 능력치도 실제 상황에 맞추어 게임 속에 반영된다. 이와 같은 능력치 반영은 전작에서는 여름 이적시장 시즌 이후에 업데이트되었지만, 실제 축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히스토리가 게임 속에서도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변경됐다.

K리그의 업데이트 시기도 전작의 10월에서 빠르면 3월에서 4월 중으로 더 앞당겨 추가할 예정으로, 2부 리그까지도 모두 구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 콤비의 게임 중계도 한층 보강된다. 특유의 위트 넘치는 코멘터리를 포함해 약 3,000여 개의 신규 녹음 파일이 추가되고 버그도 수정된다. 특별히 소소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몰수패를 악용하는 유저들에게 배성재 아나운서가 신랄한 멘트를 날리는 속 시원한 코멘터리를 넣는 것도 준비 중이다.

3월경 시행되는 로스터 패치에서 선수들의 능력치가 얼마나 변동될까?

전작에서 겨울 이적 시장은 선수 능력치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고 10월의 로스터 패치 하는 부분에서 능력치 변경이 적용됐는데, '피파 온라인3'는 가장 최근 능력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길을 우회했다.

개발자가 좋아하는 선수의 능력치를 임의로 조절, 개입하면 유저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피파 온라인3'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방식을 적용한다.

나라별 축구 전문인이 모든 경기를 다 관람하고 점수를 입력한다. 이 부분에서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 들어가지 못하게 제한적 툴이 잘 마련돼 있어서 객관적인 점수를 산출할 수 있다. 각 나라 선수들의 정보가 모여서 이적과 선수들의 평판, 실력의 종합 점수가 만들어지면, 구단의 이적이 완료됨에 따라 우리 쪽에서 정보를 받고 이전 시즌의 선수들과 비교해 능력치를 변경한다. 대부분 1~2 정도 바뀌며, 운이 좋으면 5 이상 높아질 수 있다.




7. 이스포츠 모드 업데이트




이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본선 경기에 앞서 예선전을 치를 수 있는 토너먼트 경기 시스템과 심판 모드 및 관전자 모드를 제작, 크고 작은 단위의 다채로운 경기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 경기들의 우승 기록들을 감독정보에 넣어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고 자신의 실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스포츠 모드는 전작에서 방을 만들고 경기를 펼치는 형태와 비슷하게 보면 될까?

비슷한 부분은 조금 있다. 우선, 심판 기능이 추가돼 경기 시간과 경기장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스포츠 모드의 특징을 알고 싶다. 전작에서 나아진 모습은 어떤 것인가?

이스포츠 모드는 특정 대회를 목표에 두고 만든 시스템이 아니다. 누구나 대회를 오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방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관전자 모드를 통해 이를 구경할 수 있다.



대회를 오픈한다는 말이 쉽게 와 닿지 않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온게임넷과 넥슨에서 대회를 오픈해 일주일 동안 순위를 뽑아 32명을 오프라인에 초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회 기능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면, PC방 사장님이 직접 대회를 여는 등 개인이 누구나 개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대회 오픈권을 판매, 개인이나 PC방 측에서 EP를 사용해 이를 사들인 다음 '신도림역 4번 출구 xxxPC방 최강자전'과 같은 식으로 대회명을 정하고 개최할 수 있다. 오픈권의 구매 비용이 상금 총액이 되고 이를 개최하는 개인이 상금 수량을 직접 정한다.

개인이 오픈하는 갖가지 대회의 기록은 감독 기록에 남게 된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게 더욱 재미있고 승리의 만족감을 뛰어넘는 뿌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파 온라인3'는 가양동 PC방 우승자 타이틀, 상위 랭커들의 왕중왕전은 트로피가 전달돼 진열대에 장식되는 등 다양한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팀이 걸어온 역사를 한눈에 보며, 실제 축구의 느낌을 강조해 재미를 더할 생각이다. 아! 개발자가 직접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 200EP를 상금으로 걸고 '즐겨만 주세요 부탁합니다'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웃음)


누구나 오픈할 수 있으면, 대회 수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분산돼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슬롯 개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생각하고 있다. 우선, 달력을 통해 대회 날짜를 선점하는 기능을 생각하고 있다.

이스포츠 모드가 상당히 흥미롭다.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

'피파 온라인3'의 기본 틀로 크게 4가지를 보고 있다. 싱글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고 나아가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순위 경기의 안정화, 그리고 친선경기의 개선과 클럽 시스템을 추가해 커뮤니티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유저들의 니즈에 어느 정도 충족되면, 각각의 깊이를 더하면서 이스포츠 모드와 클럽 대항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 매달 업데이트 되는 '피파 온라인3'의 신규 콘텐츠를 즐겨달라.




8. 스테프, 락커룸, 미션 시스템 추가




팀 닥터, 코치, 스카우터 등 팀의 능력치를 부스트해 줄 수 있는 스태프들을 기용하는 시스템, 구단주 혹은 팬이 주는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감독 신임도, 선수들의 신발부터 등번호와 유니폼을 입는 방식까지 변경할 수 있는 락커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스태프 시스템이 추가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코치는 공격과 전술, 수비, 골키퍼 등 10여 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팀 닥터도 마사지사와 정신치료사 등이 추가된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과 동네 수준의 실력까지 등급이 나눠져 있다.

팀 닥터는 지금까지 필요가 없어 보인다.

지금은 체력이 많이 중요하지 않다. 실제 축구가 경기가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기력이 회복되는 것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리그경기가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체력이 모두 회복된다.

그러나 앞으로 컵 경기와 돈을 버는 수단인 친선 경기 요청이 들어오면 체력과 컨디션, 부상 등의 관리가 필요해진다. 다음 경기가 중요할수록 팀 내 중요도가 높은 선수의 체력을 관리하고 부상당한 선수를 체크해 후보 선수를 관리하는 등 전략적 결정을 해야 한다.

현재 리그만 즐길 수 있어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러한 부분이 추가되면 팀 닥터와 코치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팀 닥터가 생기면 심각한 부상도 추가된다. 지금은 부상이 그리 길지 않지만, 시즌 아웃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스태프들의 영입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이 부분은 여전히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적 시장을 이용해 거래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혹은 선수팩과 같이 판매할지 모르겠다. 구인란을 만들어 EP를 활용해 코치를 영입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스텝들의 얼굴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저작권이 있어서 초상권을 사용해도 되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흑인, 백인, 남미와 유럽 등 모두 사진을 찍어서 준비했다. 아름다운 여성 코치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락커룸 시스템은 정말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긴팔과 반팔, 스타킹 길이, 윈터기어, 장갑 등의 데이터는 이미 다 들어가 있는 상태다. 락커룸을 만들어서 커스텀마이징을 가능케 할 생각이다.

이제 조만간 월드컵이 다가온다. 국가 대표팀과 관련해 업데이트는 준비하고 있는지?

내년 월드컵 준비는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의 데이터는 이미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팀들의 새로운 유니폼을 추가하고 라인업의 변경을 적용, 전작에서 친선경기로 한 번씩 즐기는 시스템이 아니라 더욱 신선한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겠다.






선수 컨디션이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일단 매우 나쁨일 때, 마이너스 10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피파 온라인3'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느껴질 것이다. 프로게이머와 BJ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컨디션을 굉장히 신경 쓴다. 매우 좋을 경우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상태의 선수를 활용하는 게 경기에 득이 된다.

전설 선수카드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되나?

정확한 확률을 알려주기는 어렵다. 단, 힌트를 주자면 친구들과 2대 2, 3대 3 등의 팀플레이를 이용하면 확률이 올라간다.

'피파 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피파 온라인3'의 앞으로 목표는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를 비빔밥과 같이 적절히 섞어 깊은 맛을 내는 것이다. 여름까지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부분을 우선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며, 이스포츠 모드의 활성화와 월드컵을 준비할 생각이다. 지금의 부족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며, 더욱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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