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따사로워야 할 4월의 날씨가 초겨울만큼이나 춥더군요. 스팀도 그걸 알았을까요? 이번 4월 첫째, 둘째주에는 뜨거운 액션게임이 강세였습니다. '디파이언스'와 더불어 미래 e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슛매니아 스톰' 등 고퀄리티 액션 타이틀이 스팀에 입성하여 추운 날씨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대표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시리즈의 최신작 리마스터 버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HD'가 스팀을 통해 출시되었다는 것입니다. 약 15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이지 시리즈는 그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한글 자막 및 음성을 기본으로 지원하여 번거롭게 따로 패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죠. 자, 지금부터 4월을 달군 스팀의 따근한 소식을 만나보시겠습니다.
▣ 화제집중 신작게임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명작의 귀환!
이름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HD (Age of Empires2 HD)
개발사: 앙상블 스튜디오(Ensemble Studios)
장르 : 전략
한글화 지원 여부: O
출시 : 2013년 4월 10일
가격: 19.99달러(Standard)/ [공식 홈페이지]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갈등과 그로 인한 분쟁을 다루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고전 명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한글로 돌아왔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의 리마스터 버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HD'가 지난 10일 스팀에 출시됐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한국어'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지원한다.
한글 패치를 필요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이번 타이틀에서는 '한국어' 자막 및 음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패치 없이도 국내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HD'는 오리지날 버전의 싱글 플레이와 캠페인 등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확장팩 'The Conquerors'의 캠페인 역시 플레이 가능하다.
캠페인을 통해 플레이어는 18개 문명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유명한 역사적 인물의 여정과 사건의 진행을 따라가며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스팀과 연동해 온라인 대결을 펼치는 등 멀티플레이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이름 : 디파이언스(Defiance)
개발사: 트라이온 월드(Trion Worlds)
장르 : 액션, RPG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3년 4월 2일
가격: 59.99달러(Standard)/ [공식 홈페이지]
'리프트'를 출시한 트라이온 월드의 신작 '디파이언스'가 2일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디파이언스'는 지각 변동으로 인해 흉포한 몬스터들이 즐비한 행성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SF MMORPG다. 전투방식은 TPS를 채용했고, 전작 '리프트'의 차원 균열과 흡사한 'Arkfall'이 구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외계인들이 무작위로 등장하며, 유저들은 힘을 합세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대규모 전투에서 생존하기 위해 강력한 현대 무기와 가상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강력한 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행성을 기반으로 한 광활한 배경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탈 것을 통해 이동하며,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유저 취향에 맞는 개성있는 캐릭터 생성 및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디파이언스'는 PC와 더불어 PS3, Xbox360 플랫폼을 지원하며, 싱글플레이와 더불어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크로스 플랫폼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타 기종 간의 연동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이름 : 슛매니아 스톰 (ShootMania Storm)
개발사: 나데오(Nadeo)
장르 : 액션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3년 4월 10일
가격: 19.99달러(Standard)/ [공식 홈페이지]
혁명적인 멀티플레이 FPS가 10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스팀에 입성했다.
나데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유비소프트가 배급하는 '슛매니아 스톰'은 빠른 슈팅이 특징인 멀티플레이 FPS 게임으로, 온라인을 통해 다른 유저와 대결함은 물론 e스포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이번 3월에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 '슛매니아 스톰' 토너먼트가 개최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바 있다.
'슛매니아 스톰'은 대전과 더불어 게임 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저 간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래더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구 검색 기능, 각종 커뮤니티 이벤트, 토너먼트 개최 등을 제공한다. 랭킹을 올리고 e스포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들과는 차별적인 비교할 수 없는 게임 경험 등을 토대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슛매니아 스톰'은 게임 내 커뮤니티 툴을 이용하여 트위치TV로 실시간 스트리밍 송출은 물론이며, 게임 모드 및 지도를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2월 오픈베타 서비스 이래로 등록된 커뮤니티 제작 맵은 현재 4만여개에 달하며, 커스텀 게임 모드도 수십개가 만들어진 상태이다.
▣ 새로운 다운로드 콘텐츠(DLC) : 어떤 게임이 나왔을까?
이름 : 보더랜드2 DLC
개발사: 기어박스 소프트웨어(Gearbox Software)/2K 게임즈(2K Games)
장르 : 액션, RPG
한글화 지원 여부: O
출시 : 2013년 4월 3일
가격: 4.99달러 / [공식 홈페이지]
2K 게임즈(2K Games)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Gearbox Software)는 '보더랜드 2(Borderlands 2)'의 DLC '보더랜드2:얼티밋 볼트 헌터 업그레이드(Borderlands 2: Ultimate Vault Hunters Upgrade pack)'가 발매됐다.
'보더랜드2'는 오리지널 게임 이벤트에서 5년이 지난 시점의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 4명의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팀을 이뤄 악명높은 핸썸 잭(Handsome Jack)과 그의 기업 하이페리온을 섬멸하며, 거대하고 개방된 판도라(Pandora)행성을 여행하게 된다.
이번 DLC를 통해 '보더랜드2'의 캐릭터 최대 레벨이 기존 50레벨에서 61레벨로 상향되었으며, 각종 신무기와 장비들이 추가되어 다양한 액션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름 : 툼레이더 DLC
개발사: 크리스탈 다이나믹스(Crystal Dynamics)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한글화 지원 여부: O
출시 : 2013년 4월 4일
가격: 3.99달러 / [공식 홈페이지]
툼레이더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 '툼레이더'의 DLC가 지난 4일 스팀에 출시되었다. '툼레이더 1939 멀티플레이어 맵팩(Tomb Raider 1939 Multiplayer Map Pack)'이라는 명칭의 DLC에는 멀티플레이용 신규 맵 2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툼 레이더'는 액션 어드벤처 뿐만 아니라 RPG적 요소를 통해 다양한 생존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곳을 탐험하게 된다. 신비로운 야마타이 섬을 배경으로 모험이 펼쳐지며, 플레이어들은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하면서 환상적인 다채로움으로 가득 찬 HUB 시스템을 탐험하거나, 다양한 사이트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DLC에는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죽음의 미로로 구성되어 있는 '워타임 벙커(Wartime Bunker)'와 넓은 지형에서 플레이어 간의 전투가 가능한 '포레스트 메도우(Forest Meadow)' 맵을 포함하고 있어,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게임: 주목할만한 스팀 그린라이트
이름 : 아가레스트: 전쟁의 세대(Agarest: Generations of War)
개발사: 컴파일 하트(Compile Heart)
장르 : 전략, RPG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3년 4월 3일
가격: 출시 미정/ [공식 홈페이지]
JRPG 장르의 대표작, PS3용 타이틀 '아가레스트 전기'가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등재되었다. 퍼블리셔인 '고스트라이트(Ghostlight)'는 PS3용 타이틀을 PC를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그린라이트에 '아가레스트: 전쟁의 세대(Agarest: Generations of War)'라는 이름으로 올렸다. 스팀에 등재된 타이틀 버전은 이전에 Xbox360으로 출시한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영어 자막과 일본어 음성을 지원한다.
아가레스트는 전략과 RPG 요소가 결합된 타이틀로 다양한 여주인공들과 만나면서 관계를 형성, 이를 통해 다음 세대로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능력을 계승시키는 '소울 브리드(Soul Bree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가 원하는 능력 만을 모아 차세대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아가레스트: 전쟁의 세대'에서는 5대에 걸쳐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세대가 확장된다. 캐릭터들의 능력을 토대로 수백개에 달하는 창조물과 전투를 벌이며, 턴제 형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수백개의 아이템과 무기를 수집할 수 있으며, 게임 내 갤러리를 통해 숨겨진 800개의 아이템을 해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름 : 에보랜드(Agarest: Generations of War)
개발사: 시로 게임즈(Shiro Games)
장르 : 어드벤처, RPG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3년 4월 5일
가격: 9.99달러/ [공식 홈페이지]
'젤다의 전설'이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같은 액션 어드벤쳐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다가왔다. 고전 액션 어드벤쳐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시로 게임즈'의 '에볼랜드(Evoland)'가 그린라이트를 통해 스팀에 등재되었으며, 많은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시됐다.
'에보랜드'는 게임 빨리 만들기 대회인 '루둠 데어(Ludum Dare)'에서 '니콜라 카나스(Nicolas Cannasse)'에 의해 30시간 만에 제작된 게임이며, 제작된지 2~3개월 만에 이용자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스팀을 통해 출시된 '에보랜드'는 원작에서 나아가 새로운 몬스터와 보스들, 수집 가능한 아이템 등이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플레이스타일과 풀 3D 환경을 선보인다.
▣ 스팀 뉴스 : 밸브와 스팀 최신 소식을 한 눈에!
'4월'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날이 있다. 바로 모든 이들의 거짓말이 허용되는 '만우절'이다. 만우절에 맞춰 각 게임사들도 자사의 타이틀을 토대로 재미있는 일회성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밸브 역시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일 밸브는 해외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Piral-Olfo Market'와 제휴를 맺고, 스팀(Steam)을 통해 야채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
스팀을 통해 구매한 야채는 오전 주문에 한하여 구매자의 지역에 있는 'Piral-Olfo Market'체인점을 통해 당일 배송된다. 현재 구매 가능한 지역으로는 밸브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한정되어 있으나, 차츰 그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밸브의 계획이다.
나아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뿐만이 아니라 마을 내 작은 야채가게를 통해 즉각적인 야채 공급이 가능한 'Steam Greengrocer' 서비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team Greengrocer'는 스팀 그린라이트와 유사한 서비스로서, 이를 통해 야채가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나 판매되는 야채들이 얼마나 신선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야채 판매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밸브 스토어에는 한정 수량의 '밸브 푸드 스팀기(Valve Food Steamer)가 판매 리스트에 올라왔었다. 스팀기를 구매하면 '팀포트리스2'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기 모양의 모자 아이템 코드를 특전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많은 팀포트리스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만우절 한정 이벤트였으며,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아니었다. 만우절이 지나고 4월 2일이 되면서 야채 사업 관련 코너 및 '밸브 푸드 스팀기' 항목은 페이지에서 내려가면서 이벤트가 종료되었다.
KaEn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