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FIFA 시리즈의 신작 넘버링인 FIFA 14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EA 캐나다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FIFA 14는 크게 다섯 가지의 변화를 언급했다.

먼저 '퓨어 샷(Pure Shot)'은 보폭과 각도를 조절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슈팅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제대로 된 슈팅이 이루어졌을 경우 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EA 측의 설명. 퓨어 스트라이크(Pure Strike), 오프 밸런스(Off-balance), 러시 슛(Rushed Shots) 등의 새로운 슈팅 타입을 만나볼 수 있다.

공의 궤적을 알려주는 '리얼 볼 피직스(Real Ball Physics)'는 공이 다소 멀리 있더라도 플레이어가 강력한 슛을 날릴 수 있도록 해주며, 낮게 떠 있는 공을 보다 정확하게 찰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프로텍트 볼(Protect the Ball)'은 드리블 템포를 조절해 수비수의 방해를 회피하는 기능이다. 또한, 패스를 받기 전 상대 선수를 힘으로 밀어냄으로써 패스를 받은 직후 곧장 드리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팀메이트 인텔리전스(Teammate Intelligence)'는 팀원을 인식하는 인공지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공을 주고받을 때 더 가까이 다가온다거나, 팀원을 서포트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 확보하는 등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공격할 때도 수비에 가로막히면 또다른 공격 루트를 찾아 공간을 확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리블 기술도 향상된다. '스프린트 드리블 턴(Sprint Dribble Turns)'은 전력 질주로 드리블하는 동안 가속도를 유지한 채로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이로써 수비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보다 역동적인 볼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베리어블 드리블 터치(Variable Dribble Touches)'는 전력으로 질주하는 동안 공을 터치하는 다양성을 가리킨다. 만약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빠른 속도로 드리블 하는 동안 공을 더욱 많이 건드림으로써 보다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다.

게임 외적으로는 커리어 모드(Career Mode) 플레이를 위한 '글로벌 스카우팅 네트워크(Global Scouting Network)' 기능을 선보인다. 개선되고 발전된 스카우팅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는 연중 아무때나 필요한 선수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더 간편해진 네비게이션을 통해 스카우팅 과정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이밖에도 FIFA 14는 새로운 온라인 모드를 통한 소셜 경쟁 요소 강화, 500여 개 클럽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 등의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FIFA 14는 올해 가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Xbox360, PS3, PC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Wii U나 PS Vita, 닌텐도 3DS와 차세대 기기인 PS4 버전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다. 하지만 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