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WGL)의 한국 지역 대회인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오픈 시즌의 경기 방식과 상금, 서킷 포인트 등을 발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워게이밍 코리아와 현재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며 행사에 앞서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아 오픈 시즌의 상징이 될 '월탱걸' 박시현 양의 포토타임이 진행되었다.


곰TV 이현주 캐스터가 진행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5월 4일부터 시작되는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의 진행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시드권과 경기 맵, 리그 방송 일정, 상금 규모 및 선수 소개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 앞으로 경기장에서 활약하게 될 '월탱걸' 박시현 양

▲ 행사 진행을 맡은 이현주 캐스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는 2013년 총 3개의 시즌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성적에 따라 월드 오브 탱크 국제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WGL 포인트를 수여, 전체 시즌 종료 후 가장 누적 포인트가 높은 팀이 WGL Grand Final에 진출하게 되며 각 대회는 3개 시즌 총상금 3억원, 시즌당 1억원의 상금 규모로 WGL Grand Final의 경우 미화 30만 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클랜 챌린지, 이전 시즌 4강팀, 주최사 선정 대회, PC방 토너먼트 등에서 성적에 따라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의 시드권을 배정받게 된다.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개요에 대한 설명에 이어서 워게이밍 코리아 백대호 이스포츠 매니저가 세계 리그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백대호 매니저는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WGL Grand Final의 개최지인 폴란드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자 백대호 매니저는 전세계 통합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를 통해 기존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게임 커뮤니티 사이의 간격을 없애고 서로 긴밀하게 얽힌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를 목표로 현재 한국 e스포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두 개의 게임과 함께 "e스포츠 천하 삼분지계"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전국 PC방 토너먼트 등 더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 이라고 전하며 "젊은층 뿐만이 아닌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e스포츠 리그"를 목표로 "온 가족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리그" 라는 포부를 밝히는 백대호 매니저



이어서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를 중계하게 될 정인호, 이기민 해설에 대한 간단한 인사 후 본선 16개 팀의 대진표가 공개, 각 팀의 대표 선수들의 각오와 포부를 들어보는 순서를 진행했다.


각 팀 대표 선수들은 각자의 포부와 팀 구성원에 대해 밝히며 "행정병들만 모였다.","우리 팀은 평균 연령이 낮아서 유리하다","일반 유저들도 고수들만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등 재치 있는 답변으로 해설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코리안 리그의 해설진. 이현주 캐스터와 이기민, 정인호 해설

▲ 공개된 오픈 시즌 16강 대진표



선수 대표들의 인터뷰 후 워게이밍 코리아 박찬국 대표의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박찬국 대표는 "월드 오브 탱크의 생동감이 멋지게 구현된 경기장을 꾸며주신 곰TV에 감사드리며 이 경기장에서 우승한 한국 팀이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Red팀을 꺾고 세계 최고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히며 8개월 동안 진행될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의 시작을 선포했다.


▲리그 개최를 선포하는 박찬국 대표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WTKL은 오는 5월 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본선 16강 경기가 진행되며 오픈 시즌 이후, 시즌 1, 시즌 2로 이어져 세계 무대인 워게이밍넷 리그에 진출할 최강자를 다투게 된다.


WTKL에 대한 설명회에 이어 본선 16강에 진출하게 된 16개 팀의 대표들이 나와 발대식을 진행한 이후에는 각 관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한 QnA 세션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기자뿐만 아니라 본선에 진출한 선수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질문 공세를 펼쳤으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워게이밍 코리아의 백대호 e스포츠 매니저가 맡았다.





Q. 지역별(서버별)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한다면?

- 아무래도 오래 서비스한 지역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본다. 매월 실행하는 토너머트 참여 현황만 봐도, 러시아나 유럽 지역은 2~3만 명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수층이 부족하지만 연습 결과에 따라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토너먼트 규정 중, 맵을 선택할 때 국제 룰인 '홈, 어웨이'룰은 적용되지 않는가?

- 국내에서는 해외의 다른 국가의 리그와 달리 '코인토스' 형태로 결정하게 되며, 이후에는 패자팀에게 우선권을 주게 된다.



Q. WGL 참가하는 팀은 12개 팀이다, 그 중 한국에 배정된 시드는 1팀으로 배정되어 있다. 이것이 변경될 가능성은 없는가?

- 현재로는 그렇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대회 등의 기회를 주어 배정을 늘릴 수도 있다.



Q. 3대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월드오브탱크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e스포츠에 가장 적합한 직관적인 승부 판정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팀원과의 연계를 통해 전략으로 승부를 가져가는 것 또한 '보이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가장 좋아하는 월드오브탱크 e스포츠 팀이 있는가?

- 국내의 유명 팀이 모두 모인 자리이기에 따로 국내 팀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될 것 같다(웃음). 가장 좋아하는 팀은 러시아 서버의 월드챔피언인 'THE RED'팀이다.



Q. 월드오브탱크가 e스포츠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설명하자면?

- 월드오브탱크 e스포츠를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선수와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고 싶다.



Q. 월드 오브 탱크뿐만 아니라 워플레인, 워쉽의 간략한 개요나 발매 이후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 장기적인 질문이라 확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워플레인과 워쉽이 출시되면 안정화 이후 리그를 활성화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 워게이밍넷 리그인 WGL에서 우리의 모든 게임을 통합한 리그를 진행하는 하나의 브랜드화도 구상 중이다.


Q. 작년 G스타에서도 옵저빙 모드에서도 많이 지적받은 옵저빙 모드의 '보는 재미'에 있어 어떤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 내부적으로 다소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중이다.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이기에 다른 지역보다 옵저버 모드에 대한 개발에 앞장서고 본사에 전달하는 입장에 있다.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


Q. 골드로 구매 가능한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는가?

- 모든 선수와 팀에게 공통 적용된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