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TL의 이제동이 CJ 엔투스와의 프로리그 5라운드 2주차 2경기 2세트에서 김정우를 상대로 승리, 프로리그 최초 250승을 달성했다.

이제동은 비등한 상황으로 펼쳐진 저그 동족전에서 조금 더 빠른 테크트리와 업그레이드를 활용해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대승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프로리그 통산 250승은 사상 최초이며, 프로리그 통산 다승 순위는 249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영호를 비롯해 송병구, 김택용, 염보성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2set EG_JD 이제동 승 : 패 CJentus_EffOrt 김정우 나로스테이션 SE



이번에도 김정우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저글링을 더 생산한 김정우는 저글링 두 기로 상대 본진에서 시선을 끈 사이 앞마당에 난입해 일벌레 몇 마리를 잡아냈다. 비슷한 테크트리 속에서 이제동의 둥지탑이 조금 더 빨랐고, 이제동은 저글링 난입으로 상대가 저글링을 생산하도록 유도한 사이 뮤탈리스크 11기를 한꺼번에 생산했다.

김정우가 시간을 벌어야 할 차례였다. 저글링을 돌리면서 뮤탈리스크 진출을 막은 김정우는 그 사이 비슷한 수의 뮤탈리스크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제동의 업그레이드가 먼저 끝난 상태에서 두 선수의 뮤탈리스크가 마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투에서 압승을 거둔 이제동은 바로 뮤탈리스크로 상대 제2확장을 파괴했다.

완전히 벌어진 병력 차이에서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여왕을 잡고 뮤탈리스크로 돌입하며 승리를 결정지었고, 마침내 프로리그 최초 통산 250승의 영예를 손에 얻었다.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5R 2주차
2경기EG-TL1:1CJ 엔투스
1setEG_Revival 김동현 : CJentus_EffOrt 김정우아킬론 황무지
2setEG_JD 이제동 : CJentus_EffOrt 김정우나로스테이션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