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 공백 현실화...네오위즈게임즈 1분기 매출 1,471억 원
김지연 기자 (KaEnn@inven.co.kr)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 2013년 1분기 매출은 1,4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피파온라인2 매출 공백으로 타격을 받긴 했지만 중국 크로스파이어가 아직 매출 동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국내와 해외의 매출 지표가 뚜렷하게 구분됐다. 해외매출은 1,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20%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게임온 매출이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춘절 효과로 크로스파이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국내 매출은 피파온라인2 서비스 중단으로 크게 타격을 입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24% 떨어졌다. 피파온라인2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이 현실화 된 것이다.
아래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전체 인원수는 몇 명이며 온라인과 모바일 인력은 각기 어떻게 되나?
연결기준 인원수는 1700명 정도이며, 온라인 게임의 제작 인력은 블랙쉽 스튜디오, 야구의 신 스튜디오를 포함하면 약 200명 되며, 모바일 게임 제작과 관련해서는 네오위즈 인터넷 제외하고 60명 정도가 있다.
향후 어떤 부분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지 수치적으로 설명해달라.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 게임과 관련해서는 '킹덤언더파이어:에이지오브스톰'이 하반기 초에 오픈한다. 더불어 '코어마스터즈' 역시 출시 되기 때문에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의 경우 게임온에서 '아키에이지'와 '크리티카'가 런칭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추가적인 구조조정이나 인원 감축이 있을 예정인지?
3~4개월의 과정을 통해 강도 높은 인력 감축과 비용 감축을 단행했다. 그 부분을 통해서 최적화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추가적인 감축은 없을 예정이며, 충원과 관련해서는 프로젝트 내용과 결과에 따라 점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1분기 매출의 70% 상당이 해외 매출이다. 이 중 대부분이 크로스파이어 매출일 듯 한데, 7월부터 재계약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계약을 통해 변경된 사항이 있는지?
크로스파이어 계약 기준이 7월 말부터 변경된다. 수익 배분률이 하향 조정 되었기 때문에 하반기 부터는 수익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낮아지는 부분 만큼 네오위즈게임즈는 신규 게임 출시과 기존 게임의 수익 강화를 통해 유지해나갈 것이다.
크로스 파이어 계약 변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신작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일 것이다. 성과를 배제하고 말씀드리면 계약 사항 변경으로 인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수익은 3~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신작으로 얼마나 채우냐에 따라 하반기 매출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매출 증대를 위해 현재 신작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대략적인 합병 예상 시기는?
합병 재추진 관련 시기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빠르면 하반기에 합병을 추진해서 올해 내로 마무리 할 계획으로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네오위즈 인터넷과 네오위즈 게임즈가 현재 한 건물 내에 있고 협업 체계가 많이 구축되어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네오위즈 게임즈만의 향후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일어서기 위한 내부 조직 구조 변화와 비용, 인력 감축을 통한 이익적인 기반을 만들어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앞으로 네오위즈게임즈가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네오위즈게임즈가 차별화된 무언가를 통해 성장했다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준비해왔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 전개 뿐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진출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 이외에 네오플라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다시 시작하고 스타트업 회사를 만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 만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올해 연간 가이던스는 어떻게 되는지?
올해 연간 가이던스는 피파온라인2 중단과 크로스파이어 계약 변경에 따라 30~40% 매출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잔액은 연결 기준으로 180억, 별도 기준으로 90억 가량, 1분기에 감액한 폭만큼 매 분기 감액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스 CBT가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블레스 CBT는 하반기 초반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사업을 다소 늦게 시작하는 감이 있는데?
모바일 게임이 다소 늦은건 사실이다. 그러나 네오위즈인터넷 내부에서 해당 사업은 2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네오위즈 인터넷과의 합병을 전제로 해서 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성과는 이제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달에도 한 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며, 다음달에도 1개가 출시되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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