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진행된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결승전 좌석 사전 예매에서, 최고가인 R석 1500석 가량이 20여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6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결승전은 '전석 유료 지정 좌석제'를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했다. 5월 16일 오후 7시 정각에 시작된 사전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좌석 경쟁이 펼쳐졌다. 결국 불과 24분 정도 지난 시각에 R석 전 좌석이 매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결승전 좌석은 R석 25,000원, S석 15,000원, A석 7,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지난 시즌보다 크게 상승한 가격에 더해 결승 대진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에 가장 비싼 좌석이 매진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인 LOL 챔피언스 윈터 2012~13 결승전에서 온게임넷은 부분 유료 지정 좌석제를 실시했고, 43분만에 매진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결승을 한 달 앞둔 현재 4강에는 SK텔레콤 T1 2팀, MVP 오존, CJ 엔투스 블레이즈까지 세 팀이 진출해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의 17일 8강 경기에서 가려진다.

결승 전 좌석은 예매 시작 당일인 16일 저녁 9시 30분경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