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가 차세대 콘솔 Xbox One에서 '퀀텀 브레이크(Quantum Break)'로 돌아온다.

'맥스 페인'과 '앨런 웨이크'를 개발한 레메디는 22일 새벽,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Xbox 발표회에서 신작 '퀀텀 브레이크'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텔레비전과 게임 플레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두 가지의 장점이 자연스럽게 섞여 유례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영상의 시작은 미국 드라마처럼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며 시작한다. 곰을 들고 있는 한 소녀는 가족의 불음에 응하며 어디론가 따라가던 찰나, 소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여성의 물음에 "정말로 알고 싶냐"고 반문하며 그녀의 목에 손을 댄다.

여성의 목에 소녀의 손길이 닿자 미국 드라마와 같았던 영상은 거대한 배가 다리를 무너트리는 CG 영상으로 바뀐다. 참사의 현장이 끝나고 차에 타 여성을 끝까지 바라보는 듯한 소녀의 눈빛과 함께 게임 화면의 일부가 등장한다.

한편, '퀀텀 블레이크'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게임 플레이 화면과 '시간은 우리가 연소되는 불이다'(Time is the fire in which we burn)라는 문구를 봤을 때, 시간을 소재로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