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의 컨셉은 역전승! 불리한 승부를 연거푸 뒤집으며 3:0으로 DIMAGA 꺾고 결승에 오르다

한국 시각 5월 27일 새벽0시, 정종현과 DIMAGA(드미트리 코스틴)의 WCS 유럽 4강 대결이 펼쳐졌다. 양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 가운데 정종현이 불리한 전황을 연거푸 뒤집으면서 역전승을 기록, 3:0으로 DIMAGA를 제압하고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DIMAGA가 저글링 견제 이후 울트라리스크를 앞세우며 정종현을 몰아붙였다. 엄청난 수의 멀티를 활성화시키며 DIMAGA가 전장을 압도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정종현은 불가사의한 전투력을 발휘하며 저그의 병력들을 상대로 선방을 펼쳤고, 이어진 견제에 저그의 뒷심이 결국 약해지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 정종현은 메카닉 빌드를 선택했다. 주력병력을 공성전차로 구성한 뒤 저그의 병력과 밀고 밀리는 싸움을 펼쳤다. DIMAGA도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정종현의 병력과 일전을 펼쳤지만, 공성 전차의 화력으로 DIMAGA의 병력을 녹여낸 정종현이 선방을 펼치며 팽팽한 백중세가 계속되었다.

DIMAGA가 살모사 이후 울트라리스크를 추가하면서 전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엄청난 자원력을 가졌음에도 정종현의 수비를 뚫어내지를 못한 DIMAGA는 뮤탈리스크와 무리 군주로 체제를 전환, 어떻게든 정종현의 방어 라인을 돌파하려 했지만 모든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모든 지역의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까지 흘러도 정종현은 굳건했고, DIMAGA의 자원이 모두 떨어지고야 말았다. 막고 또 막은 정종현이 역공에 나서며 초장기전 끝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세트에서는 DIMAGA가 승부수를 던졌다. 본진 한쪽 구석에 부화장을 짓고 취소해 점막을 강제로 생성한 후, 그 자리에 바퀴소굴을 지었다. 정종현은 이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안전하게 벙커를 건설하며 수비라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DIMAGA의 바퀴 찌르기는 전혀 이득을 보지 못했고, 정종현이 역공에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위기를 넘긴 정종현은 DIMAGA를 거침없이 밀어 붙였다. 다수 해병과 지뢰의 힘으로 울트라리스크까지 손쉽게 제압한 정종현은 3:0 승리를 완성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WCS 유럽 시즌1 프리미어리그 4강
1경기DIMAGA 디미트리 코스틴 0:3 LG-IM Mvp 정종현
1setDIMAGA 디미트리 코스틴 : LG-IM Mvp 정종현네오 플래닛S
2setDIMAGA 디미트리 코스틴 : LG-IM Mvp 정종현뉴커크 시티
3setDIMAGA 디미트리 코스틴 : LG-IM Mvp 정종현우주 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