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에 이어 또 다시 프로토스 동족전이 펼쳐진 4세트. 먼저 수를 던진 건 김학수였다. 전진 수정탑 건설 이후 3차관 찌르기로 상대 앞마당 연결체의 체력을 크게 깎은 김학수는 차원 관문을 추가 건설하면서 올인성 공격을 준비했다.

대치 상황에서 역장을 이용해 상대 불멸자 한 기를 파괴한 김학수는 이어진 전투에서 마지막 남은 불멸자를 파괴시킨 후 상대의 광자과충전을 소모시켰다. 계속해서 불멸자를 눌러 주며 수비에 온 힘을 쏟은 하재상 선수는 상대 모선핵을 파괴하긴 했지만, 결국 앞마당 연결체를 내주고 말았다.

오랜 수비 끝에 불멸자 3기와 함께 공격에 나선 하재상. 김학수 역시 수비에 성공하며 잠시 두 선수의 전투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후 거신을 선택한 김학수와는 달리 하재상은 폭풍함을 선택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김학수는 암흑 성소를 건설하며 불리한 체제를 극복하려 했다. 상대의 본진과 확장에 암흑기사로 타격을 입히는 데 성공한 김학수. 하지만 자신의 본 병력이 구석에 몰리면서 일부 병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그대로 밀고 들어오는 하재상의 병력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 김학수는 항복을 선언했고, 8게임단은 이날 뒤늦은 첫 승리를 가져갔다.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6라운드 3주차
5경기EG-TL3:18게임단
1setLiquid_Zenio 최정민 : 8TH_Cure 김도욱뉴커크재개발지구
2setLiquid_HerO 송현덕 : 8TH_ALBM 김민규돌개바람
3setEG_JYP 박진영 : 8TH_Argo 김재훈나로스테이션SE
4setEG_Oz 김학수 : 8TH_Terminator 하재상벨시르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