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액션게임 '세인츠로우4'가 호주에서 등급분류거부 처분을 받았다.

호주 심의기관(AustralianClassification) 분류위원회 도널드 맥도널드 이사는 볼리션에서 개발한 '세인츠로우4' 등급을 RC(Refused Classification)로 책정하였다고 금일(현지시각 25일), 발표했다. 게임에 정당성 없는 폭력이 많고, 성적 묘사가 지나치다는 게 이유다. 또한, 불법 거래 및 약물 사용 표현도 게임 내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이러한 묘사들은 호주의 게임 지침 상 모두 금지된다.

RC 등급을 받은 게임은 호주 내에서 유통과 판매 모두 제한을 받는다. 바로 아래 등급인 R18+(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추가되었지만, '세인츠로우4'는 이를 넘어서며 호주 내에서 공식적인 판매가 불가능하다. 호주에서 게임관련 규정이 개편된 이래 등급분류거부 처분을 받은 작품은 '세인츠로우4'가 처음이다.

한편, 볼리션이 개발하고 딥실버가 퍼블리싱하는 '세인츠로우4'는 GTA와 같은 오픈월드 액션게임이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하여 해외에서는 매니아 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출시일은 2013년 8월 20일로 정해졌으며, XBOX360, PS4, PC 플랫폼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