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6라운드 5주차 2경기, 8게임단과 STX소울의 경기에서는 STX소울이 4:0 완승을 거두며 팀의 기세에 더욱 힘을 실었다.

1세트부터 하재상은 이신형의 드랍공격을 의식해 단단히 방어를 갖췄지만 이를 비집고 강행한 의료선 드랍이 성과를 거두며 경기는 어느새 이신형의 분위기대로 흘러갔다. 결국 정면에서도 이신형이 대규모 물량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STX소울이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의 양상은 기묘하게 펼쳐졌다. 빠른 멀티를 가져간 전태양을 응징하기 위해 강력한 저글링 승부수를 펼친 신대근은 전태양의 병력을 모조리 잡고 본진을 띄우게 했지만, 자신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두 선수 모두 처음부터 기지를 재건하는 흔치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신대근이 바퀴 재공격으로 전태양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서 조성호는 광전사 압박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민규 또한 대규모의 저글링을 난입시키긴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고, 조성호는 불멸자가 추가되는 타이밍에 저그의 본진을 몰아치며 STX에 1승을 더 추가했다.

4세트에서는 김도욱이 먼저 땅거미 지뢰릍 통해 적지 않은 이득을 거두었다. 그러나 백동준은 암흑 성소를 본진 밖에다 건설하고 있었고, 김도욱이 화염기갑병 드랍 콤보를 노리자 비어있는 테란의 본진에 암흑기사가 난입해 입은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업그레이드와 자원력 모두에서 열세에 놓인 김도욱은 견제를 멈추지 않았지만 이로 피해를 전혀 입히지 못했다. 결국 백동준이 거신을 앞세워 진격하자 경기를 포기했고, STX의 4:0완승이 만들어졌다.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6라운드 5주차
2경기8게임단0:4STX소울
1set8TH_Terminator 하재상 : STX_INnoVation 이신형아킬론 황무지
2set8TH_TY 전태양 : STX_hyvaa 신대근코랄 둥둥섬
3set8TH_ALBM 김민규 : STX_Trap 조성호돌개 바람
4set8TH_Cure 김도욱 : STX_Dear 백동준신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