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월드 챔피언십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콘텐츠 디자이너인 모렐로에 의해 시즌 4에 대한 내용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현재 존재하는 다섯 가지 포지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있는 정글러와 서포터. 이들에게 있을 4시즌의 변화를 처음으로 얘기한 것.




이런 크고 작은 유저들의 코멘트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들의 답변은 그동안 자주 있어 왔던 일이다. 하지만 이번 코멘트는 처음으로 시즌 4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시에 특별한 대안이 없기에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난한 서포터와 정글러, 그리고 와드 포화상태에 대한 얘기까지 있다는 것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 고대 골렘의 너프에 관한 유저의 글로 시작된 정글에 대한 토론]


정글러 전용 아이템이 라이너들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너프 된 것에서 시작된 해당 포스트에서 모렐로는 "우리는 충분히 정글의 문제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정글의 현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현 정글의 대한 모렐로의 생각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정글러는 게임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존재이다.
⊙ 정글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에서 획득하는 골드의 양에 만족하지 못하고있다.
⊙ 현 정글러들은 팀을 위한 아이템 구입이 강요되고있으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 이 외에 다른 문제점이 있다는 이유로 밸런스 조절에 면역인 것은 아니다.


위 코멘트를 통해서 모렐로는 "정글러의 문제점은 단순한 밸런스 조절로 이뤄질 수는 없지만 다른 문제점이 너무 크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밸런스 패치 방식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코멘트에 대해 유저들은 불만을 표출했고, 그동안 골드 획득 아이템 등의 정글 포지션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계속해서 토로했다. 이어서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챔피언들의 재설계와 같이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도 변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프리 시즌에서 맵의 구조까지 바뀔 수 있다고 밝힌 모렐로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코멘트에 대해서 모렐로는 자신들이 정글러와 마찬가지로 가난해진 요즘 서포터들의 문제점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맵 구조 자체의 변화까지도 필요로하고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지금의 문제 해결과 함께 이루어질 맵의 변화로 인해서 시즌 4로 넘어가는 경쟁 시즌(프리 시즌)에서 적응하기 상당히 힘든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대격변이라 불릴 만한 큰 변화가 동반되었던 올해 초의 프리 시즌]


시즌 3가 시작되면서 동반되었던 커다란 변화들에 모두 익숙해진 지금, 다시 한 번 있을 시즌 4에서의 큰 변화에 대한 내용이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시즌이 바뀌면서 이뤄지는 패치는 시즌 중간에 이뤄질 수 없는 규모의 패치인 만큼 현재 시스템 속 유저들의 불만과 변경으로 인해 생겨날 문제점을 더욱 확실하게 파악하고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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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Grann
(Gran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