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 블리자드 전 대표가 블리자드, 렐릭, 소니 온라인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게임사 '몰튼 게임즈(Molten Games)'의 CEO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원 대표의 페이스북 홈페이지 정보에는 현재 '몰튼 게임즈 CEO'라고 기재된 상태이며, 트위터를 통해 몰튼 게임즈 관련 뉴스를 트윗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몰튼 게임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트리플 A급의 부분유료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그들이 개발 중인 첫 타이틀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현재 어떠한 것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는 아닐 것이며,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AOS 장르도 아니다."라는 것만 알려진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가 최근 몰튼 게임즈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씨소프트는 투자자로서 투자를 한 것일 뿐 , 게임 개발에 대한 결정권이나 회사 지휘권에 관한 권리는 몰튼 게임즈가 가진다는게 몰튼게임즈 측의 설명. 엔씨소프트가 몰튼 게임즈의 지분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투자를 단행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몰튼게임즈는 뛰어난 재능과 많은 경험을 보유한 일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우리는 그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그들은 무언가 새롭고 독특한 것을 창조함으로써 온라인 게임 시장 전체를 흔들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높은 목표를 이루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몰튼 게임즈의 CPO(chief product officer)인 '폴 델리 비타(Paul Della Bitta)'는 블리자드에서 글로벌 이스포츠 팀에서 활동했으며, 이에 대해 몰텐 측은 그가 경쟁적인 게임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개발팀 부 책임자인 '블레인 스미스(Blaine Smith)'는 "게임이 어떠한 것이든간에 그 속에 경쟁적인 요소가 있다면 이를 게임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경쟁과 이스포츠, 일련의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해 첫 타이틀의 게임 장르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몰튼 게임즈는 근시일 내로 첫 타이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