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팰컨스는 누누의 강력한 카운터 정글로 초반부터 소규모 교전을 유도, 소규모 교전에 강력한 아리-엘리스로 확실한 이득을 가져가려는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제닉스 블라스트는 이블린-트위치의 은신 영웅들 위에 쉔이 궁극기를 사용하며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곳에서 교전을 시도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진에어 팰컨스의 정글러 "Reapered" 복한규 선수의 누누가 초반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며 상대방 진영의 레드 버프를 빼앗는 데는 성공했으나 제닉스 블라스트의 "Quality" 허원석 선수의 이블린의 대처를 생각하지 못했다. 이블린은 카운터 정글을 당했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적극적인 라인 개입을 시도했고 진에어 팰컨스의 공격적인 봇 듀오의 허점을 찔렀다.

진에어 팰컨스의 후반 운영의 핵심인 "Raven" 김애준 선수의 베인이 두 번이나 허무하게 제압당하자 진에어 팰컨스는 점점 조급해지게 됐다. 하지만 진에어 팰컨스는 봇 라인에서 밀리고 있었지만, 탑 라인에서는 조금씩 유리한 라인전을 펼쳤다. 진에어 팰컨스의 탑 라이너 "Miso" 김재훈 선수의 앨리스가 제닉스 블라스트의 탑 라이너인 "Stark" 박민석 선수를 상대로 CS와 레벨 모두 조금씩 앞서게 된 것.

봇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한 제닉스 블라스트. 맵 컨트롤에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자 바로 드래곤을 시도했다. 단번에 글로벌 골드의 차이를 벌릴 기회였다. 그리고 더 좋은 소식은 드래곤 둥지 근처를 지나가던 진에어 팰컨스의 누누를 아무런 손해 없이 제압하게 된 것이었다. 진에어 팰컨스는 상대방의 드래곤 시도를 막으려 4대 5의 불리한 싸움을 시작했다.

누가 봐도 제닉스 블라스트가 압승을 거둘 것 같은 싸움이었지만 진에어 팰컨스의 엘리스가 상대방 진영 한가운데로 진입해서 체력이 낮은 상대방 챔피언을 하나둘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루어진 두 번째의 싸움에서도 엘리스가 대활약했다.

제닉스 블라스트의 "ManyReason" 김승민 선수의 오리아나의 궁극기가 상대방 세 명의 챔피언에게 제대로 적중했고 그 위를 쉔의 도발이 제대로 명중했으나 진에어 팰컨스는 빠르게 뒤로 빠지며 정비의 시간을 가질 때 엘리스가 다시 한 번 상대방의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압도적인 화력을 쏟아 붇기 시작했다.

진에어 팰컨스는 초반 불리한 시작을 엘리스의 활약으로 극복한 상황. 이제는 후반 캐리력이 압도적인 베인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엘리스는 한타 때마다 제닉스 블라스트의 "Bang" 배준식 선수를 마크했고 나머지 챔피언은 베인이 마무리하는 한타 전략을 보여줬다. 매 한타에서 승리하며 미드 억제기까지 쉽게 가져가는 데 성공한 진에어 팰컨스.

모든 정글 버프와 바론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를 1만 골드까지 차이낸 진에어 팰컨스는 탑 라인으로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제닉스 블라스트는 배수의 진을 펼치며 최후까지 저항했으나 결국 모든 챔피언이 제압당하며 항복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