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롤 챔스 섬머 16강. 나진 실드와 LG-IM 2팀의 대결에서 나진 실드가 압도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2:0으로 LG-IM을 제압,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오늘은 'NoFe' 정노철 선수의 자크와 'Gorilla' 강범현 선수가 플레이한 소나의 크레센도가 대박을 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다음은 오늘 승리를 거둔 나진 실드의 정노철, 강범현 선수의 인터뷰다.

"목표는 롤드컵 진출" 나진 실드 정노철, 강범현 선수 인터뷰



오늘 8강 진출을 확정한 소감이 어떤가?

'NoFe' 정노철 : 지난 시즌은 자력으로 진출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번 시즌은 자력으로 진출하게 되어 기쁘고, 8강에 올라간 만큼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Gorilla' 강범현 : 이번이 데뷔 시즌인데 8강에 올라 정말 기쁘고, 팀 리빌딩 전에도 8강에 올랐는데, 리빌딩 후에도 8강에 올라 정말 기쁘다.


오늘 완승을 거뒀다. 예상했는지?

정노철 : 나진 실드 입단 이후 2:0 승리를 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오늘 1:1이 나올 경우 재경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부담감도 심했는데 막상 이기고 나니 설레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평소 잘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오늘 2경기에서 소나로 대박 크레센도를 넣었다. 기분이 어땠나?

강범현 : 당시 무아지경 상태라 그냥 막 썼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진짜 기쁘다.


8강에 2위로 올라가 다른 조 1위 팀들과 붙는다. 피하고 싶은 팀이 있는지?

정노철 : 우리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형제 팀인 소드의 롤드컵 진출도 중요하다. 그래서 딱히 어느 팀을 만나고 싶다기 보다 CJ를 만나게 되면 소드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길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호흡은 잘 맞나?

정노철 : 내가 나이가 좀 많은 편인데, 새로 들어온 원딜이 동갑이다. 그래서 내가 할배, 제파가 할매로 불린다(웃음). 그래서 팀원들이 다 가족처럼 잘 지낸다.


이번 시즌 예상 목표는?

정노철 : 무조건 롤드컵을 가야 하기 때문에 결승에 오르겠다.

강범현 : 노철이형을 따라 팀에 해가 되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서 꼭 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노철 : 나진 실드 '팀 이름에 저주가 있다' 이런 소문이 있었는데, 그것은 헛소문이었다는 게 오늘 증명됐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강현범 : 지금까지 나진 서포터가 첫 번째 비닐 캣, 고양이 두 번째 울프, 세 번째 고릴라인데 고릴라가 지능이 제일 높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