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7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3 WTKL 시즌1' 16강 D조, 8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인 패자전에서 ROKA2가 OCTO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막다른 길에 몰린 두 팀의 전투는 힘멜스도르프 맵에서 펼쳐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대의 IS-3를 선택한 OCTO는 맵 우측의 길을 이용해 전격적인 종심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순순히 당할 ROKA2가 아니었다. 이미 OCTO의 움직임을 파악한 ROKA2는 OCTO의 진입로를 양측에서 타격할 수 있는 방어진을 구축한 채 OCTO의 공격을 맞이했다.

결국 ROKA2가 파놓은 함정에 정통으로 걸린 OCTO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진형을 재조정했다. 그러나 언덕에선 약해도 평지에서는 막강한 중국의 중전차 '110'을 두대나 기용한 ROKA2를 상대로 힘싸움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국 OCTO는 첫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패배했고, ROKA2는 최종전 진출을 통해 다시 한 번 8강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