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TE가 월드 오브 탱크 한국 리그 시즌1 8강에 첫번째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9월 7일 강남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 된 월드 오브 탱크 한국 리그 시즌1에서 ARETE는 ROKA TEAM TWO를 2:0으로 물리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OCTO를 꺾고 올라온 FREE와의 승자전에서도 ARETE는 엄청난 기세로 2게임 모두 승리, 결국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아래는 오늘 8강에 조 1위로 진출한 ARETE와의 인터뷰이다.



[▲ ARETE팀의 'Pig thief' 지완선(좌), '소도둑놈' 송준협(우) ]







8강에 오른 소감은?

송준협 : 전시즌에 굉장히 저조한 성적을 내서 우리 스스로도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준것 같다. 절치부심해서 전 세계는 몰라도 한국에서의 1위를 목표로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지완선 : 전 시즌에 보인 좋지 않은 모습 때문에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도 만족스럽다.


절치부심이란 말을 쓸만큼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어떤식의 연습을 했는지?

송준협 : 같은 팀에 전 시즌 호성적을 거뒀던 ARS 팀이 있어서 같이 연습하며 실력을 늘렸다.

저번 시즌에는 우리 팀만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이 하나 더나와서 연습하기가 수월했다.


비행장 맵에서 'AMX 13 90' 전차를 언덕에 올렸는데?

송준협 : 전 시즌 DRAKI팀이 자주포를 거기다 올렸었다. 연습하기 전 다들 맵을 연구할텐데, 요즘 트렌드를 뚫어보려 연습하던 중, 한번 올려보니 괜찮았다. 오늘 썼을 때 통해서 다행이다.


첫 경기 두 번째 라운드 때 대치상황에서 전차를 돌렸는데, 그 상황에서 오히려 뚫릴 위기가 있지는 않았나?

지완선 : 'T69'한대가 있었고 IS-3두대가 중앙에 있었다. 'IS-3'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리 빠른 탱크들이 이쪽을 치면 뚫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송준협 : 계산이 됬던 게, 지완선 선수가 'IS-3'에게 많이 탄을 적중시켰다. 어차피 갇혀있으니 3대를 보내면 이길 수 있을 거 라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 'IS-3'가 중전차중에 아무리 빠른전차라고 해도 백업이 오기가 굉장히 힘들다. 중간에 제가 계쏙 견제를 하고있어서 들어오기가 더 힘들었을거다. 그게 통했던것 같다.


승자전에서는 FREE팀이 먼저 이동했는데 예측하고 계셨나? 발견하고 대처한건가?

송준협 : FREE는 DOKSA때부터 스타일을 좀 알고있었다 'AMX 13 90'등 나머지 주력전차를 처음에 우리가 동쪽에 위치시켰는데 'T1'이오는걸보고 서쪽으로 다시 자리를 잡았다. 'T1'을 잡고나서 이동한 이유는 위치가 들켰기 때문에 다시 혼란을 주기 위해서였고 서쪽으로 이동한 이유는, 어차피 교전이 일어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트를 잘 잡았는데, 그 부분도 다 연습을 한건가?

송준협 : 그렇다. 연습을 많이했다. 평소에 많이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와이드파크가 도시맵에서 구획을 나눈건데, 이맵뿐만아니라 다른맵에서도 기본적으로 루트를 잡는것이 중요하다. 기본이라 생각한다.


T1을 실제로 이동속도때문에 많이 쓰는데 , 오늘은 L트랙터를 사용했다.

지완선 : L트랙터가 시야가 넓기때문에 먼저 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점을 노렸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강적이라 생각하는 팀은?

송준협 : NOA팀이다. 큰 물에서 놀다왔기 때문에 우리가 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는 클랜전을 통해 연습하지만 그팀은 다른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런부분에서 경험이 차이가 난다 생각한다.

지완선 : ARS 팀이다.


연습할 때 승률은 어떘나?

지완선 : 우리가 많이 졌다.


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과 다르게 어떻게 우승할수 있을것 같나?

송준협 : 우리팀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온라인에서의 강했던 모습에 비해서, 그런데 오프라인만가면 못하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정신을 많이 차린것같다. 패배를 많이해서, 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본선 오프라인 예선할때 진출전 인터뷰를 다 했는데 붙어보고 싶은팀을 물으면 ARETE가 가장 강적이라고 하고, 붙어보고싶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지완선 :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호전적이고, 관중들도 많이 의식하기때문에 사람들이 공격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다. 그런것때문에 우리도 그런데 많이 휘말리는 부분이 있다.

송준협 : 우리를 선택해준 이유는 좀 가볍게 생각해서가 아닌지 생각한다. 우리가 친근하게 생각된다면 언제나 받아주겠다. 친근한팀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클랜전에서 강팀이라 생각하는팀이 있나?

송준협 : 8티어 때는 성과도 냈고 우리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10티어를 오고나니 사람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전부다 잘하는 것 같다. 아이언도 잘하고 퀘이크가 정말잘한다.


8강에 진출 하셨는데, 목표가 있는지?

송준협 : 우승못하면 엄마가 게임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승을 꼭 할 생각이다(웃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8강부터는 5전 3선승제로 한팀과 경기를한다. 이전과 준비를 좀 다르게 해야 될것같은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송준협 : 맵을 정해주니까 굉장히 편했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맵을 8개 준비해야하기때문에 그런점에서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북극지방 맵도 플레이가능하다. 승승패패패같은것만 안하면 무난하게 4강까지 갈수는 있을것같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송준협 :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동안 토너먼트 플레이어들을 가족들이라 생각했다. 같은 분야에 대하여 열정을 쏟아내어 성취하고 있기떄문에, 승패를 떠나서 모두 존중한다.

지완선 : 월드 오브 탱크의 꽃은 중대전이라 생각한다. 중대전이 활성화되어, 토너먼트같은 것도 많이 해보고싶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