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 토요일, 강남의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시즌1 A조 8강 2경기에서 NOA 팀이 ARS 팀을 3: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도 한 NOA 팀은, 첫 경기부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강팀 ARS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 1경기 - 엔스크 [NOA 승리]

전차의 조합과 선수 개인의 기량을 모두 뛰어넘는 전략이란 이런 것일까? NOA 팀은 첫 경기부터 상대 팀 뿐만 아니라 관객마저 놀라게 하는 기습 전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엔스크 남쪽에서 시작하여,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과감하게 적진으로 최단거리 돌진을 감행하는 NOA 팀. 모든 전차가 점령 범위로 들어가 기지 점령 게이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가운데, ARS는 이렇다할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점령패로 첫 경기의 스코어를 내어주게 된다.






■ 2경기 - 와이드파크 [NOA 승리]

북쪽에서 시작한 ARS와 남쪽에서 시작한 NOA 팀은 서쪽 중앙의 굴다리에서 대치했다. NOA 팀은 T32를 선택해 언덕에서의 시야와 견제에서 우위를 가져가는듯 했지만 ARS는 대치하던 병력을 이동시켜 T1 1대만이 지키고 있던 동쪽으로의 돌파를 시도했다.

ARS의 병력 이동을 확인한 NOA는 거꾸로 주 병력을 북쪽으로 이동시켰다. 좋은 부앙각을 활용해 북서쪽에 자리를 잡은 NOA는 ARS의 진격을 저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수를 확실히 줄이는데 성공했다. 큰 피해를 입으며 다시 북쪽으로 회군한 ARS는 간신히 기지의 점령을 막았지만, 이미 생존 전차의티어 차이로 크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결국 8티어 이상 벌어진 티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 시간이 종료되고 NOA 팀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 3경기 - 광산 [NOA 승리]

광산 남쪽에서 시작하는 ARS는 AMX 13 90을 3대, T69 2대를 가져간 가운데, NOA는 T69 4대, AMX 13 90 1대로 맞섰다.

북쪽에서 시작한 NOA는 무리하게 중앙 언덕으로 진출하지 않고, 서쪽 섬에 T1 1대를 배치한 채 맵의 북쪽 끝에서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중앙 언덕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진영인 남쪽에서 시작한 ARS는 시작 위치의 이점을 가져가지 못한채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대치를 계속했다.

서쪽 섬에 배치되어 있던 NOA의 T1을 잡아내는데 그친 ARS는 결국 T1을 앞세워 중앙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건물 사이에 숨어 함정을 파고 기다린 NOA의 T69 4대에 의해 완벽하게 격파당한 ARS는 4강 진출에는 실패, NOA 팀은 세트 스코어 3:0으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