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드림핵 오픈 부쿠레슈티 2라운드에서 EG의 저그 이제동이 FXopen 테란 김승철을 잡고 2승째를 거두었다.

네오 플래닛 S에서 벌어진 첫 세트 경기에서 이제동은 김승철의 화염차와 사신을 동반한 초반 압박을 막아낸 후, 이어 의료선을 동반한 김승철의 바이오닉 견제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자신의 공격이 연달아 막힌 김승철은 다시 한 번 병력을 정비하여 진출하였으나, 이제동은 저글링과 맹독충, 그리고 뮤탈리스크로 상대 병력을 잡아낸 후 김승철의 확장을 공격하며 승리를 얻었다.

이제동은 아킬론 황무지에서 벌어진 2세트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바퀴 찌르기로 방심하고 있던 김승철에게 피해를 주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제동 병력이 자리를 비운 김승철의 앞마당을 다시 공격하여 피해를 누적시키며 인구수 격차를 벌렸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2승을 획득, G조 1위로 나섰다.

한편, 드림핵 오픈 부쿠레슈티 2라운드에서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 가운데 H조의 송현덕과 K조의 손석희가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J조의 김학수, 그리고 N조의 양준식 역시 2승을 거두며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