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기존 피처폰 게임 및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행보를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 수없이 생겨나고 있다. 액션스퀘어 역시 이러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재영 대표는 KGC 2013 현장에서 '스타트업이 고려해야 할 것' 들과 자사가 곧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3D액션 '소울 블레이드(Soul Blade)' 의 개발 과정을 간단히 설명했다.
김재영 대표는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창업 시 '어떤 방식으로 회사를 설립할 것'인지, '어떤 게임을 만들 것'인지, '어떠한 개발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며 '개발 과정의 주요 기술적 이슈는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4가지 고려할 조건 중, 어떤 게임을 만들지 선택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만들고 싶은 게임도 많을 거고 성공한 게임도 많지만, 이미 시장에 성공한 게임을 유사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트렌드는 변화무쌍하기에 자신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로 승부해야만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어 시장의 흐름을 간단하게 그래프로 제시했다. 해당 그래프를 보면 작년 초에는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멀티플레이를 기반한 코어 장르의 게임으로 유저가 몰리고 있다. 이처럼 시장은 싱글 플레이에서 멀티플레이로, 가벼운 캐주얼장르에서 코어 장르로 흘러가는 추세다. 이 흐름을 미리 파악한 김 대표의 액션스퀘어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코어 장르의 빈 자리를 선점하자고 결심했다.
어떤 게임을 만들지를 결정하니 남은 것은 엔진의 선택. 김 대표는 그 당시 모바일게임 개발 엔진으로는 유니티와 언리얼이 있었고, 이 두 엔진을 비교해 가격과 적응 기간, 마련된 툴 및 그래픽 구현, 메모리까지 다방면을 따져봤다. 김 대표는 오랜 고심 끝에 빠른 결과물과 범용적인 사양을 원한다면 유니티지만, 규모가 큰 게임이나 높은 퀄리티를 원한다면 언리얼 엔진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가 선택한 것은 언리얼 엔진이다. 액션스퀘어가 가진 강점인 3D개발 경력 및 높은 그래픽 구현 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데다, 시장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코어 장르와 고퀄리티 그래픽이 우위를 차지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언리얼 엔진의 통합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도 충분한 퀄리티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었다.
'소울 블레이드' 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기본 이동 및 전투, 타격 알고리즘과 보스전 연출 등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모바일 속에서도 고퀄리티 3D액션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베타 버전의 개발을 마친 상태다. 김재영 대표는 "올 연내 출시 목표로 현재 오픈 버전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김재영 대표의 말에 따르면 액션스퀘어의 '소울 블레이드' 는 네시삼십삼분(4:33)이 퍼블리싱을 맡아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며, 프리투플레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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