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게임빌은 컴투스의 최대 주주(이영일) 및 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21.37%)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모바일게임 산업을 성장시켜 왔던 대표 모바일게임사들의 만남이라 더욱 주목된다.

예상 인수대금은 700억원으로 1주당 3만2470원으로 금일 컴투스의 종가(2만8800원)와 비교할 때 3670원 높은 가격이다. 인수 대금의 경우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에 인수대금 5%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거래 종결일에 잔금으로 최종 인수대금의 90%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5%는 거래 종결일로 부터 1년후에 지급한다. 주식이전은 거래종결일에 이루어 지며, 양해각서 체결 후 3주간 실사가 진행된다.

양사는 오랜 기간 쌓아온 모바일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의 역량을 합쳐 글로벌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금일 인벤과의 통화를 통해 '향후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국내외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와 모바일 업체 전반에 걸친 경쟁력들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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