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을 남겨둔 ARETE와 벼랑 끝에 선 FREE의 전장은 좁지만 기찻길과 평야, 개활지, 시가지 등이 조합된 엔스크였다. AMX 13 90과 T69를 위주로 구성하지 않고, IS-3과 AMX 50 100을 주력으로 중전차 스쿼드를 구성한 두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격렬한 싸움을 시작했다.

서쪽의 시가지에서 벌어진 두 팀의 전면전, 수많은 포성이 동시에 울릴 정도의 전투는 막상 막하로 흘러갔다. 다만 상대적으로 뭉쳐있는 FREE에 비해 포위하는 진형을 띈 ARETE가 전략적으로는 유리한 상황, 두 팀은 최후를 향해 망설임없이 달려갔고, 격렬한 전투의 끝에 선 것은 AMX 50 100을 3대 가져가며 화력 우위를 노린 ARETE였다.

결국 단 3분만에 끝난 경기 끝에 ARETE는 마지막 4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결승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