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KL 시즌1] 'NOA, 얕잡아 볼 팀이 아니다', ARETE 팀 인터뷰
박상진 기자 (desk@inven.co.kr)
'ARETE'팀이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시즌1 결승에 올랐다.
2013년 10월 5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WTKL 시즌1 4강 2경기에서 'ARETE'팀이 'FREE'팀을 상대로 한 세트만을 내주며 세트스코어 4대 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ARETE'는 10월 12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NOA'팀을 상대로 WTKL 시즌1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결승에 오른 'ARETE'팀과 인터뷰이다.
Q. 결승에 오른 소감은?
최민수: 즐겁다.
강정모: 지난 대회 16강 탈락이 뼈아펐는데 이번에 결승에 올랐고, WGL에도 나가보고 싶다.
Q. 4대 1로 이겼다. 경기를 쉽게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을 했나?
최민수: 사실 한 세트도 안 내줄려고 했다. 그런데 언덕올리기 연습을 했는데 너무 흥분을 해서 경기를 그르친거 같다. 그래서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한게 진 거 같다. 이전 경기에서는 방어적이었다면, 최근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기지 방어 전술을 준비했다. 공격을 하면서 차근차근 밀어 붙이는 전략이었다. 한 세트를 진 게 아쉽다. 그렇다고 상대팀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강정모: 한 세트도 내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지만 아쉽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는데?
최민수: 결승까지 무실세트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Q. 마지막 세트에서 50 100 세대를 가져갔고, 상대가 T69를 가져갔다. 어떻게 생각하나?
최민수: T69가 너프되는 바람에 좋지 않아졌다. 관통이 50떨어진 것과 공간장갑 패치가 큰 거 같다. 그래서 IS-3도 전진배치시킨 감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는 내가 실수한 거 같다. 경기 초반에 팀원들에게 실수했다고 뭐라고 했는데 많이 민망하다(웃음).
Q.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 움직임을 예상했나?
최민수: 공격을 가면 시야가 줄어들 거 같지만, 공격을 하는게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시야를 더 넓혔다. 전진하면서 전선을 좁혔고, 그래서 효과를 본 거 같다.
강정모: T1이 빠르게 정찰에 성공해서 상대 탱크를 세 대 발견했던게 컸다.
Q. 노아를 상대로 송준협 팀장이 공격적인 맨트를 보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최민수: 팀장이라는 위치에서는 그럴 수 없을 거 같다. 팀 사기와 재미를 위해 그런거지, 상대를 얕잡아보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게임하면서 이야기 하는게 상대팀을 얕잡아보지 말자는 거다.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한 방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상대는 디팬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얕잡아보지는 않지만 주눅들지도 않을 생각이다.
Q. 결승 연습은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최민수: ARES 팀이 WCG에 참가하고 있어서 우리와 꾸준히 연습 중이다. ARES팀이 떨어진 건 지금도 의문이다. 연습할때도 반반승률이 나온다. 훌륭한 연습 상대가 있다는게 우리 실력의 반 이상인 거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ARES의 움직임을 보고 준비한 부분이 있었다.
강정모: 다른 팀에서 연습 제의를 하지 않는 이상 하던대로 준비할 생각이다.
Q. 결승전에서 깜짝 전술이나 세레모니 같은 것을 보여줄 계획이 있나?
최민수: 상황이 되야 사용하는 거라 장담은 못하겠다. 광산에서 보여준 전술도 많이 준비했는데 여태 상황이 안 되서 못 썼던 거다. 깜짝 전술을 잘못 썼다가는 역으로 당하는 모습이 나왔을 수도 있다.
게임 내 세레모니는 아직 생각이 없다. 너무 뒤를 생각하면 들뜰거 같다. 일단 경기 자체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오늘을 위해 남들 쉴 때도 두 시간 이상했고, 최근에는 네 시간 이상 게임 연습을 했을 정도이다. 연습 이후에는 리플레이를 돌려서 토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그런 시간을 가졌던 게 도움이 된 거 같다.
어제도 경기 전날인데 새벽 한 시까지 대회 대비를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최민수: 이번에 WCG 팀이 2차 예선까지 구성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적은 팀이 나와서 아쉽다. 더 많은 팀이 나와서 리그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
지난 대회까지 기지 방어 전술을 한다고 비난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즐거운 경기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정모: 일반 게임과 대회 방식이 다르다. 단체전도 팀 간의 경쟁에서 오는 재미가 상당하니 한국 팀들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는 전술같은 것을 경기에서 봤으면 좋겠다.
오늘 상대 팀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시간을 거의 다 썼지만 경기 내내 지루한 경기는 없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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