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클랜의 노련한 운영! MooK, 진에어 팰컨스를 상대로 대승하고 D조 승자전 진출

아마추어 클랜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노련한 컨트롤과 팀플레이를 보여 준 MooK 클랜이었다. 경기 초반 솔로킬을 비롯해 빠르게 킬 수를 벌이기 시작한 MooK은 체력이 적게 남은 챔피언이 2번 끊긴 것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전투에서 사상자를 내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시종일관 진에어 팰컨스를 압도한 MooK은 무리하지 않는 안전한 운영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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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MooK 클랜이 잡아냈다. 미드에서 MooK 클랜의 리산드라가 진에어 팰컨스의 제드를 상대로 솔로 킬을 냈다. 동시에 라인 스왑을 했던 봇에서는 타워를 커버하던 MooK 클랜의 쉔과 바이가 멋진 호흡으로 진에어 팰컨스의 자이라를 잡는 데 성공한다.


이를 만회하려 몰래 드래곤을 가져가던 진에어 팰컨스의 정글러 'RealFoxy' 이상현 선수. 하지만 이를 눈치챈 MooK 클랜의 대처가 더 빨랐다.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상대 정글러 엘리스를 먼저 잡아내며 드래곤을 가져가고 남은 챔피언까지 처치하며 3킬을 추가로 가져간 MooK. 이 결과로 경기시간 10분이 채 안되었을 때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약 4천 골드까지 벌어지게 된다.


봇 지역에서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MooK 클랜의 코르키는 경기 시간 14분도 안 되었을 때 삼위일체를 뽑아냈고, 리산드라는 도합 6킬로 존야의 모래시계 모든 재료 아이템을 뽑아내는 등 팰컨스에 비해 압도적인 화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바이와 쉔의 궁합이 환상적이었다. MooK의 바이가 궁극기를 쓰는 위에 쉔이 궁극기를 타고 넘어와 상대방의 주요 챔피언을 순식간에 끊어내는 플레이가 수차례 터져나왔다. 이런 합동 공격은 상대방의 타워가 있는 지역에서도 멋진 다이브 플레이를 연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후 MooK 클랜의 운영 또한 완벽했다. 드래곤을 방해없이 가져가고 2차 타워를 하나씩 파괴하고 중간중간 진에어 팰컨스를 상대로 끊어먹는 플레이까지 보여주며 경기 시간 21분이 되었을 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골드까지 벌렸다.


MooK 클랜은 마지막 봇 2차타워 앞에서 벌어진 한타 교전에서 타워와 2킬을 더 가져가며 사실상 경기의 승부를 확정 지었다. 이후 안정적인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던 MooK 클랜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경기시간 32분이 되었을 때 두 팀의 글로벌 골드차이는 약 2만. 리산드라는 워모그까지 사는 여유를 보여주며 대승을 거두었다. MooK클랜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나진 실드와 WCG 국가대표 선발전 8강 시드권을 두고 단판 승부를 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