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 여성부 개막전 경기에서 스팀팩 파이브가 지난 시즌 우승팀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래는 스팀팩 파이브의 두 스나이퍼 황경의, 이나래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황경의 - 개막전이라서 준비할 시간이 조금밖에 없었다.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이나래 - 기분은 좋지만 풀리그 방식이라서 아직 좋아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Q. 첫 경기가 지난 시즌 우승팀 퍼스트 제너레이션이었는데 부담되진 않았나?

황경의 - 오히려 좋았다. 대진표를 뽑았을 때 우리와 스타일이 안 맞는 느린 템포의 팀들이 B조에 몰리게 됐다. 퍼스트 제너레이션과는 연습도 많이 해봐서 큰 부담은 없었다.

이나래 -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 부담은 없었다.


Q. 오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는데, 이를 예상했나?

황경의 - 예상했다. 우리가 초대 챔피언스 리그 우승자인데 이후 점령 미션이 추가되면서 재경기에서 탈락하게 됐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점령 미션이 있는 한 우리는 계속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폭파 미션으로만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지 않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이나래 - 제3보급창고에는 중점을 안 두고 마지막 맵을 연습했다.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Q. 이나래 선수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는데?

이나래 - 오늘만 성적이 좋았다. 최근 연습에서 0킬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Q. 다음 상대가 앳모스피어인데 자신이 있나?

이나래 - 이길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황경의 - 우승 탈환이다. 어제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우연히 게임을 하게 됐는데 당시 상대 선수 몇 명이 도발을 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나래 - 당연히 우승이 목표이지만, 당장 8강에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싶다.

황경의 - 오늘 2번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