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퓨즈티 서든어택 2013 윈터 16강 B조 경기 Team B1F와 꼬꼬마텔레토비의 대결에서 꼬꼬마텔레토비가 2:0으로 Team B1F를 잡아내고 8강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곰TV에서의 방송 경기는 처음이었다. 서로 방송 경기에 누가 먼저 적응하는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고, 꼬꼬마텔레토비 팀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2:0으로 확정짓고 8강에 올랐다. 다음은 꼬꼬마텔레토비의 정영현, 정해찬의 인터뷰다.


Q. 데뷔전이었는데 승리를 거둔 소감은?

정영현 : 처음엔 긴장되었는데 첫 라운드가 시작된 이후에는 PC방에서 게임하는 것처럼 잘 풀렸다.

정해찬 : 처음에는 떨렸는데 경기가 쉽게 풀려서 편했던 것 같다.


Q. 두 팀이 많이 친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부담은 없었나?

정영현 :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게임도 같이 했었고, 예전엔 같은 클랜 소속이기도 했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우리는 부담스러워하지 않았고, 상대는 이를 의식해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가 레벨이 훨씬 높은 팀이다. 차원이 다르다(웃음).

정해찬 : 우리는 연습을 두 세번 밖에 하지 않았다. 상대와 레벨 차이가 있었다.


Q. 팀명을 꼬꼬마 텔레토비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정영현 : 이유 없이 그냥 정했다.

정해찬 : 처음에는 '술마신 텔레토비'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술이 들어가서 방송용으로는 부적합하다고 들었다(웃음). 그냥 텔레토비만 하기에는 허전해서 꼬꼬마 텔레토비라고 정했다.

정영현 : 예전에 '꾸러기 수비대'란 팀도 출전한 적이 있어서 영어 이름으로 정하기 보다는 이런 식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Q. 8강은 영원한 우승후보 '퍼제'를 상대하게 되는데 자신 있나?

정영현 : 8강은 더 자신있다. 이유는 없다.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상대 팀의 경력은 화려하지만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정해찬 : 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Q. 퍼제의 강건 선수가 8강전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정영현 : 퍼제의 다른 선수들은 정말 잘하지만 우리는 강건 선수 덕분에 더욱 자신있다고 생각한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는?

정해찬 : 당연히 우승이다.

정영현 : 본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기왕에 방송에 나왔으니 우승을 해야겠다.


Q. 방송 경기에 출전 해보니까 어떤지?

정영현 :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는데 술술 풀렸다. 그렇다고 방송 체질은 아닌 것 같다. 8강도 오늘 처럼만 술술 풀리면 자신 있다.


Q.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정해찬 : 나는 개인적으로 EURO팀을 피하고 싶다. 라이플들이 정말 잘하고 연습도 많이 한다. 실제 실력은 퍼제보다도 나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영현 : B1F에 미안하다. 시작부터 누가 이기나 싸우기도 했는데 막상 친한 팀을 이기다보니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