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을 뜨겁게 장식할 롤챔스 윈터, 그 시작을 알리는 오프라인 예선의 2일차 경기에서 형제팀 제닉스 블라스트를 꺾은 제닉스 스톰과 한 때 롤판을 풍미한 아마추어팀 TEAM OP를 제압한 진에어 스텔스가 각각 2: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닉스 스톰과 제닉스 블라스트 간에 벌어진 첫 경기, 제닉스 스톰의 운영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탑과 봇 라인을 스왑한 채 극초반 2레벨에 타워 다이브를 통해 선취점을 따낸 제닉스 스톰은 4분 이전에 탑라인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앞서갔다.

이어 쓰레쉬의 사형 선고를 통해 제닉스 블라스트의 챔피언을 각개격파 해나간 제닉스 스톰은 25분경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며 승기를 획득, 여세를 몰아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Swift' 백다훈 선수의 전황 컨트롤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집중적인 미드 라인 습격을 통해 'ManyReason' 김승민 선수의 말자하를 견제한 백다훈 선수의 리 신은 이후 잘 성장한 'Coco' 신진영 선수의 그라가스와 함께 3라인을 압박해 타워의 수를 벌려나갔다.

이후 제닉스 블라스트는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를 통해 제닉스 스톰의 챔피언들을 끊어내며 역전의 찬스를 노렸지만, 제닉스 스톰의 선수들이 몰려다니자 이러한 시도가 통하지 않았다. 끝내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를 승리한 제닉스 스톰은 여세를 몰아 제닉스 블라스트의 본진을 두들겨 2세트 역시 승리,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2경기는 리빌딩을 거쳐 출전한 진에어 스텔스와 과거 이름을 날린 아마추어 팀인 TEAM OP간의 경기였다. 경기의 균형은 미드 라인에서부터 깨져나갔다. 미드로 올라온 진에어 스텔스의 봇 듀오가 TEAM OP의 미드라이너 'Judgement' 오기종 선수의 카사딘을 효과적으로 압박해 킬을 따냈고, 이어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이어 다각도에서 압박을 가하는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로 TEAM OP는 'Its so nice' 김태준 선수의 소나를 이용해 한타 싸움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결국 충분히 성장한 진에어 스텔스가 먼저 시도한 싸움에서 패배한 TEAM OP는 계속해서 휘둘린 끝에 억제기를 잃고 24분만에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는 진에어 스텔스의 공격적 운용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TEAM OP의 정글러 'Espionne' 노효재 선수가 봇 라인에 간 사이 탑 라인을 습격해 선취점을 기록한 진에어 스텔스는 이어 벌어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승리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적 압박을 가하는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로 TEAM OP는 적절한 대응책을 보이지 못한 채 끌려다녔고, 결국 마지막 싸움에서 패배한 후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서 진에어 스텔스는 2: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제닉스 스톰과 함께 본선 진출자 명단에 그들의 이름을 써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