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유로가 첫 방송 경기를 가진 카타스트로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카타스트로피는 초반 유로의 빈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어지는 유로의 전진 수비에 기세가 눌리며 연이어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유로는 블루 진형에서 적극적인 전진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조기에 차단, 데뷔 무대를 가진 카타스트로피로 하여금 톡톡한 신고식을 치르게 했다.



1세트 첫 라운드, 유로는 3단 부스팅을 시도하며 A 사이트 수비에 힘을 실었지만, B사이트로 돌진한 상대와 엇갈리며 먼저 라운드를 내주고 만다. 하지만 이어진 2라운드에서 임준영이 전진 수비로 3킬을 기록하면서 상대의 기세를 꺾는데 성공,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속공을 펼치는 카타스트로피를 조기에 차단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기세에서 상대를 압도한 유로는 적극적으로 전진 수비를 펼치며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4:1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첫 라운드, 블루 진형의 카타스트로피는 센터 스나이퍼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점 만회에 성공했다. 유로는 7라운드 채두혁의 원맨쇼로 다시 한번 상대의 기세를 꺾어 놓았지만, 카타스트로피는 8라운드 유로의 라이플들의 공격을 봉쇄하며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9라운드, 카타스트로피는 조상우가 B 사이트에서 두 명을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남은 권진만의 체력을 크게 줄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권진만은 A 사이트 C4 설치 이후 대담하게 뒤를 크게 돌며 C4 해제를 방해, 팀에게 1세트 승리를 안겼다.

제5보급창고로 이어진 2세트, 블루로 시작한 유로는 1라운드부터 팀원 모두가 고르게 활약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이어진 2라운드, 올인 공격을 시도하는 상대의 진입을 수류탄으로 저지한 권진만은 4킬을 쓸어담으며 1세트 후반의 기세를 이어갔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카타스트로피는 A 사이트에서 송명진이 2명을 상대로 C4를 지켜내며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유로의 빠른 백업 공략에 실패하면서 카타스트로피는 전반전 추가 득점 없이 다시 한 번 4:1로 불리하게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레드로 진형이 바뀐 유로는 큰 격차로 앞선 라운드 포인트에 힘입어 과감하게 속공을 펼쳤다. 개개인의 실력에서 우위를 점한 유로는 빠르게 6라운드를 가져간 데 이어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7라운드에서도 상대를 몰아치며 최종 세트 스코어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유로는 8강에 진출, 11월 4일 진행되는 win^win과 긍정.간의 경기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1세트 - 프로방스


2세트 - 제5보급창고